통계청, 내일부터 '경제총조사'..소규모 사업체는 표본조사

통계청은 전국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이달 14일부터 내달 30일까지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경제활동을 파악하기 위해 5년마다 시행하는 조사로, 2011년 처음 실시한 이후 올해로 세 번째입니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2017년부터 구축한 기업통계등록부(SBR)를 활용해 별도 사업장 없이 영업하는 전자상거래 사업체처럼 물리적 장소가 없는 사업체도 처음으로 통계 작성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사업체들의 응답 부담을 줄이고자 기존 전수조사와 달리 소규모 사업체에 한해 표본조사 방식도 도입했습니다.

디지털 경제 흐름을 포착하기 위해 오픈마켓, 배달플랫폼 등 디지털플랫폼 거래 여부, 무인 결제기기(KIOSK) 도입 여부, 배달 판매 여부도 조사합니다.

대상 사업체는 대면 조사와 비대면 조사 중 선호하는 방식을 고를 수 있습니다.

비대면 인터넷 조사는 이달 14일부터 내달 9일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터넷 조사를 원할 경우 조사원 또는 시·군·구 통계 상황실, 080 콜센터(080-700-2020)로부터 참여번호를 받아 경제총조사 홈페이지(www.ecensus.go.kr)에 접속해 조사에 참여하면 됩니다.
[ http://www.ecensus.go.kr ]

조사원이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대면 조사는 이달 1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이뤄집니다.

대면 조사 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사원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할 계획입니다.

(사진=통계청 제공, 연합뉴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