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간부 이어 대구서 사망자..코로나 백신 30대도 안심 못하나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2021. 6. 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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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30대가 잇따라 숨지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망자의 기저질환 여부가 백신과의 연관성을 규명할 열쇠가 될 수 있지만, 젊은 접종자의 사망 자체로도 파장이 크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30대 공군 간부 A 상사가 사망한데 이어 13일 오전에는 대구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한 30대 후반 남성인 B씨(38)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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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30대 공군 간부 뇌사 후 사망
대구 30대 후반 남성 혈압 떨어지고 13일 숨져, 원인 조사중
서울 용산구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30대가 잇따라 숨지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망자의 기저질환 여부가 백신과의 연관성을 규명할 열쇠가 될 수 있지만, 젊은 접종자의 사망 자체로도 파장이 크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30대 공군 간부 A 상사가 사망한데 이어 13일 오전에는 대구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한 30대 후반 남성인 B씨(38)가 사망했다.

A 상사는 김해시 소재 공군부대 소속으로, 지난 5월 2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접종을 마쳤다. 이후 백신을 맞고 7일 뒤인 5월 31일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져 뇌사 판정을 받았다.

앞서 A 상사는 6월 2일부터 30일부터 미국에서 실시하는 '레드플래그'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백신을 접종했다.

공군 관계자는 "A 상사 사망과 백신 연관성은 민간병원과 질병관리청에서 살펴봐야 할 것 같다"며 "부검이 필요한데 유족이 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구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한 B씨도 사흘 만에 사망했다. 보건당국과 대구시에 따르면 B씨는 지난 10일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한 의원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A씨는 접종 첫날 열이 나고 몸살 기운이 나타났다. 이튿날에는 발열 증상은 호전됐으나, 혈압이 계속 떨어져 지난 12일 오후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B씨는 병원에서 수액을 투여하는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오전 3시쯤 숨을 거뒀다. 보건당국은 얀센 접종과 B씨 사망이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30대 후반 남성이 얀센을 접종한 뒤 사망한 것은 맞다"며 "사망 원인과 상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에는 기저질환이 있는 40대도 숨지는 사고가 이어졌다. 기저질환이 있다면 30~40대도 안심하기 어려운 셈이다. 지난 5월 12일~14일 보고된 추사 사망 사례는 16명이었으며, 그중 40대가 2명 포함돼 있다.

지난 5월 12일에 신고된 40대 여성은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4월 27일 백신 접종 후 10일이 지난 5월 7일 사망했다. 5월 13일에는 40대 남성의 사망이 신고됐는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입원환자로 지난 3월 8일 접종 후 약 40일이 지난 4월 17일 사망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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