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초격차' 韓..구동 핵심기술 특허출원 '최다'

이준기 2021. 6. 1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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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구현의 핵심 기술인 '구동 회로'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특허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지식재산 5개국(한국, 미국, 중국, 유럽, 일본)의 특허동향을 조사한 결과, OLED 디스플레이 구동의 핵심기술인 '보상 및 보정기술' 관련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5384건에 달하는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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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디스플레이 구동 관련 보상·보정 관련 국적별 출원인 현황(2010∼2020년) (단위 : 건수, %)
<OLED 디스플레이 구동 관련 보상·보정 관련 특허 다출원 상위 10대 기업>

고성능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구현의 핵심 기술인 '구동 회로'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특허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지식재산 5개국(한국, 미국, 중국, 유럽, 일본)의 특허동향을 조사한 결과, OLED 디스플레이 구동의 핵심기술인 '보상 및 보정기술' 관련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5384건에 달하는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중국(3273건), 일본(2433건), 미국(567건) 등의 순이었고, 우리나라의 출원 비중은 중국과 일본을 합친 것과 맞먹는 43%에 달했다.

최근 들어 고선명, 고화질, 고수명 등 고성능 OLED 디스플레이 구현에 있어 발광소자와 함께 이를 구동하는 회로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구동 회로 기술 중 '보상 및 보정'은 화소 간 특성 편차를 줄이고, 열화를 방지해 수명을 늘려주고, OLED 디스플레이 화소수 급증에 따라 더욱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열화는 절연체가 내외부 영향으로 화학적· 물리적 성질이 나빠지는 현상이다.

상위 10대 다출원 기업을 보면 삼성전자가 2786건을 차지해 1위에 올랐고, LG전자는 2412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중국 BOE(1676건), 일본 SEL(907건), 일본 소니(628건), 중국 TCL(541건) 등의 순이었다.

각국 특허청에 등록된 보상·보정 관련 특허에서도 한국인 특허가 404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3533건), 중국(2061건), 미국(628건) 등의 순이었다.

연도별로는 2010년 상반기에는 일본이 출원을 주도했으나, 2016년 들어 한국이 일본을 추월한 후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2017년 일본을 추월해 등록 특허 순위가 한국에 이어 가장 많은 특허를 확보한 국가로 올라섰다.

윤난영 특허청 디스플레이심사과 심사관은 "최근 고화질 OLED 디스플레이는 화소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들을 균일한 특성과 더 길어진 수명으로 동작시키는 구동 회로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면 OLED 구동 관련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권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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