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레전더리 워' 이영주PD가 선정한 "이 그룹 무대, 최고였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2021. 6. 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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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Mnet ‘킹덤:레전더리 워’ 이영주 PD.


Mnet ‘킹덤:레전더리 워’가 100일 간의 뜨거운 전쟁을 마쳤다.

남성 K팝 그룹의 ‘킹덤’ 왕좌를 차지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6팀(비투비, 아이콘, SF9, 더보이즈, 에이티즈, 스트레이트키즈) 중 스트레이트키즈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킹덤:레전더리 워’는 K팝 퍼포먼스와 무대 연출의 정점을 찍어내며 그 가능성과 확장성을 실험하는 무대였다.

연출을 맡은 이영주 PD가 제작자로 각 그룹별 기억에 남는 무대를 꼽았다.

이 PD는 먼저 그룹 에이티즈 무대 중 ‘리듬타’ 퍼포먼스를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꼽으며 “에이티즈가 평소 존경하던 선배의 노래를 넷플릭스 ‘종이의 집’ 콘셉트로 선보였다. 자신들에게 꼭 맞는 무대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보이즈 ‘오솔레미오’ 무대도 이상적이었다. 이 PD는 “더보이즈와는 전혀 다른 색을 가진 노래를 두고 ‘로드투킹덤’ 때부터 이어져왔던 본인들의 서사를 녹였다는 점에서 너무 멋있었다. 탱고 장르와의 접목도 신선했다”고 평했다.

스트레이키즈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곡 ‘뚜두뚜두’를 재해석했다. 그는 “월드스타 블랙핑크의 너무나 유명한 노래를 선곡했다는 것이 과감한 시도였고 신메뉴와의 매쉬업, 데드풀 컨셉을 완벽하게 녹여 원곡이 생각나지 않는 스트레이키즈만의 무대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비투비의 ‘Blue Moon’도 잊을 수 없는 무대다. 그는 “경연 프로그램에서 유명하지 않은 본인들의 수록곡으로 경연을 준비한 비투비의 큰 결심이 보이는 무대였다”며 “영화 ‘라라랜드’ 콘셉트를 뻔하지 않는 구성으로 위트있게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또한, 비투비를 응원해주는 멜로디에게 바치는 무대라 더욱 기억이 남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PD는 SF9의 무대 중에서는 ‘MOVE’를 꼽았다. 그는 “정말 어려운 노래이자 태민의 솔로곡을 8명이 준비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을 텐데 SF9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으로 ‘MOVE’를 표현했다”며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한 차원 높은 퍼포먼스”라고 호평했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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