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급난에도 車수출액 지난해 2배..친환경차 25% 차지

홍예지 2021. 6. 1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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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사태에도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액이 1년 전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25%는 친환경차가 차지해 수출 구조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친환경차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36.5% 증가한 2만7607대였고, 금액은 69.4% 증가한 8억70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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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사태에도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액이 1년 전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25%는 친환경차가 차지해 수출 구조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다만 내수는 신차 효과와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도 불구, 역기저 효과로 감소세를 보였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5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10.9%, 수출은 57.5% 증가했다. 반면 내수 판매는 10.1%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공장이 휴업하는 등 생산량 조정에도 차량 생산은 10.9% 증가한 25만6272대를 생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수출은 코로나19로 지난해 수출이 줄어든 기저효과에다, XM3 등 주력모델 판매 호조로 15만894대를 기록했다.

수출 금액은 34억9000만달러로 2배(93.7%) 가까이 증가했다.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다.

친환경차 수출 확대와 제네시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 판매호조 등에 따른 효과다. GV 70, 쏘렌토 PHEV 등 신규 차종의 수출 호조세와 SUV·CD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수출비중 확대도 크게 기여했다.

친환경차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36.5% 증가한 2만7607대였고, 금액은 69.4% 증가한 8억7000만달러였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체 승용차 수출 비중의 19%, 수출액으로는 25%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차가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니로 HEV 등 볼륨모델의 견고한 호조세와 신차 효과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5월 내수의 경우 전년 대비 10.1% 감소한 15만1699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달 개별소비세 인하 확대 시행에 따른 역기저 효과 등으로 분석됐다. 다만 일평균 판매 대수(7984대)는 역대 5월 중 3위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전체 자동차 판매의 17.8%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전기차가 9223대 팔리며, 월간 역다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국산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달(2177대) 대비 139% 늘어난 5202대, 국산 수소차는 지난해 같은달(270대)보다 180%늘어난 275대가 팔렸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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