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미국, G7 끌어들여 중국 일대일로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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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7개국(G7) 정상들이 중국의 경제영토 확대 구상인 '일대일로'에 저개발 국가들의 인프라 구축 투자로 맞서기로했다.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각) 영국 주요7개국 정상회의에서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을 논의했다며 "대담하고 새로운 글로벌 인프라 구상"인 '더 나은 세계 재건'(Build Back Better World)을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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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12일(현지시각) 영국 주요7개국 정상회의에서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을 논의했다며 "대담하고 새로운 글로벌 인프라 구상"인 '더 나은 세계 재건'(Build Back Better World)을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내용 구호인 '더 나은 재건'에서 이름을 따온 이 구상은, 개발도상국 인프라 구축을위해 G7과 동맹국들이 민간과 손잡고 저개발 국가들에 수천억달러를 투자하는 사업이다.
백악관은 이 구상이 중남미, 아프리카, 인도태평양을 포괄해 기후, 보건, 디지털 기술, 성평등 등 4개 영역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이 구상은 주요 민주주의 국가들이 참여해 가치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며, 기후·환경, 노동, 반부패 등에서 높은 기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이를 통해 전 세계 100여 개국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바이든 정부 관료는 기자들에게 "미국과 전세계 많은 파트너들은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에 오랫동안 회의적이었다"며 "중국 정부는 투명성 부족과 빈약한 환경·노동 기준, 그리고 많은 나라들을 더 열악하게 만드는 접근법을 취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의 가치와 기준, 일하는 방식을 반영하는 긍정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더 나은 세계 재건' 구상을 일대일로의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다.
중국과의 패권 경쟁을 가속화하고있는 미국이 서방 선진국들을 끌어 들이며 세를 과시하려 하고있는 것이다.
미국은 12일 폐막하는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도 중국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으려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제무대에서 세몰이로 대중국 전선을 구축하려는 미국의 의도대로 국면이 전개될지는 미지수다.
AP는 "모든 유럽 강국이 중국을 바이든 대통령만큼 냉혹하게 본 것은 아니었다"며 "그러나 유럽이 중국에 대해 좀 더 철저한 검토를 하려는 의향이 있다는 신호는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도 '더나은 세계재건'이 정확히 어떻게 작동하고 궁극적으로 얼마나 많은 투자가 이뤄질지는 당장 분명하지 않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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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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