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디지털전환 따른 격치심화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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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3일 "디지털 전환이 효율성 향상이라는 긍정적 효과뿐만 아니라 노동자 숙련도별·기업 규모별 격차 심화라는 부정적 효과도 수반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디지털 전환이 생산성 및 고용에 미치는 영향')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따른 생산성 제고 효과가 기술 역량, 기업 규모 등에 따라 차이날 수 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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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 향상 이면의 부정효과 수반 가능성
"생계지원 뿐 아니라 교육기회 제공도 바람직"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한국은행은 13일 “디지털 전환이 효율성 향상이라는 긍정적 효과뿐만 아니라 노동자 숙련도별·기업 규모별 격차 심화라는 부정적 효과도 수반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디지털 전환이 생산성 및 고용에 미치는 영향’)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따른 생산성 제고 효과가 기술 역량, 기업 규모 등에 따라 차이날 수 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디지털 전환은 다양한 파급경로를 통해 앞으로 생산성 및 고용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가령 고용의 경우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노동 대체 효과가 일시적으로 크게 나타날 경우 일정 기간 생계지원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이나 업종에 적응하도록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은 기술의 노동 대체, 생산성 제고에 따른 노동수요 확대, 신규 시장 생성에 따른 노동수요 창출과 같은 효과가 시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면서 서서히 균형에 도달한다”며 “노동수요 확대가 미흡하거나 지연될 경우 디지털 기술에 의해 대체된 노동이 장기 실업상태에 머물 가능성도 있으나 대체로 시차를 두고 새로운 고용이 창출되며 실업이 축소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독일 등 주요국의 디지털 부문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고 기업도 빅데이터 분석, 초고속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 활용을 늘리는 추세다.
제조업에서는 스마트 팩토리가 주요국의 4차 산업혁명 핵심과제로 추진 중이고, 서비스업에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디지털 노동플랫폼, 스마트 물류 및 스마트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 중에 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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