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제1야당서 변화 시작..정치 변화는 시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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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 당선과 관련해 "정치 변화는 시대정신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1일 이 대표가 당선된 지 이틀 만에 낸 첫 공식 입장입니다.
안 대표는 이 글에서 조선 후기 실사구시를 추구한 실학 운동이 당시 기득권에 눌려 빛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한 뒤 "지금의 대한민국의 정치상황도 200여 년 전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1987년 민주화 이후 이념·진영 논리에 매몰된 탓에 나라가 퇴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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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 당선과 관련해 "정치 변화는 시대정신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1일 이 대표가 당선된 지 이틀 만에 낸 첫 공식 입장입니다.
안 대표는 오늘(13일) 소셜미디어에 경기 남양주의 다산 정약용 생가를 방문한 사진을 올리면서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결과를 언급했습니다.
안 대표는 이 대표의 당선과 관련해 "분명한 것은 기성 정치의 틀과 내용을 바꾸라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국민적 변화의 요구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변화는 제1야당에서 시작됐지만, 변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책임은 여야 정치권 모두에게 주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정치권 전체가 비전과 혁신 경쟁에 나섬으로써 역동적 정치 에너지를 잘 살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대표는 이 글에서 조선 후기 실사구시를 추구한 실학 운동이 당시 기득권에 눌려 빛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한 뒤 "지금의 대한민국의 정치상황도 200여 년 전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1987년 민주화 이후 이념·진영 논리에 매몰된 탓에 나라가 퇴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용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이념과 진영의 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념과 진영 논리에 함몰돼 냄비에서 천천히 삶아지는 개구리의 운명을 맞을 것인가 아니면 실용과 과학기술의 정신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대전환을 이룰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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