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안전투자, 2년 새 82.7%↑..3년 연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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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운영기관들의 안전투자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의 투자실적이 높았다.
철도안전 투자공시제도는 철도차량과 시설의 노후화로 안전투자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철도운영기관의 투자실적 및 향후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기관 간 경쟁을 통한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2019년 도입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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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公·서울교통公·부산교통公 상위권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철도운영기관들의 안전투자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의 투자실적이 높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9개 철도운영기관 홈페이지와 철도안전정보포털에 '2020년도 철도안전투자공시'를 게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철도안전 투자공시제도는 철도차량과 시설의 노후화로 안전투자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철도운영기관의 투자실적 및 향후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기관 간 경쟁을 통한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2019년 도입된 제도다.
투자실적 총계는 2018년 1조4000억원, 2019년 1조5000억원, 2020년 2조5691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증가율을 보면 2020년은 2018년 대비 82.7%를 기록했다.
공시대상 중 13개 기관(68%)이 전년 대비 투자실적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국철도공사(1조8000억원), 서울교통공사(5400억원), 부산교통공사(922억원)가 상위권을 기록했다.
투자계획 대비 집행실적도 2018년 81%에서 2020년 97%로 늘었다. 계획 대비 실적비율은 우이신설경전철(110%), 부산교통공사(108%), 한국철도공사(107%) 순이었다.
공시항목별 투자실적을 보면 시설개량비가 1조273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차량교체비 8854억원, 안전설비설치비 2166억원 등 순서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투자로 철도 사고 건수(98→57건)와 사망자 규모(27명→12명)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향후 3년간(2021~2023년)의 안전투자는 모두 8조8036억원으로, 최근 3년 실적 5조4849억원보다 61% 증가한 수치다. 시설개량(4조1628억원), 차량교체(2조7423억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운영기관 간 경쟁을 통해 안전 수준이 향상됐다"며 "향후에도 안전 투자 확대를 위해 운영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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