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중국 소개 영어 관광책, 고구려성→중국성 둔갑"

곽상은 기자 2021. 6. 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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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영국의 유명 관광출판사 돌링 킨더슬리(DK)가 최근 발행한 중국 소개 영어 관광 가이드북에 한국 역사 속 고구려성이 중국의 성으로 둔갑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이드북(DK Eyewitness Travel China 7th edition)에는 "후산산청(虎山山城)은 만리장성의 복원된 지역"으로 "단둥(丹東)의 북동쪽 20km 떨어진 곳에 있다"며 "이곳은 명나라 만력제 시기에 만들어진 만리장성에 포함되며 동쪽 끝 지점"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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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영국의 유명 관광출판사 돌링 킨더슬리(DK)가 최근 발행한 중국 소개 영어 관광 가이드북에 한국 역사 속 고구려성이 중국의 성으로 둔갑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이드북(DK Eyewitness Travel China 7th edition)에는 "후산산청(虎山山城)은 만리장성의 복원된 지역"으로 "단둥(丹東)의 북동쪽 20km 떨어진 곳에 있다"며 "이곳은 명나라 만력제 시기에 만들어진 만리장성에 포함되며 동쪽 끝 지점"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후산산청은 압록강 근처의 고구려성인 '박작성'(泊灼城)을 말하는 것으로, 현재 국경을 기준으로 자국 영토 내 있는 성을 모두 만리장성으로 포함하려는 꼼수라고 반크는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동북공정 프로젝트를 펼치며, 6천300km 정도인 만리장성 길이를 고구려와 발해가 쌓은 성까지 포함해 2만1천196.18km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크는 이런 중국의 행태를 알리기 위해 패러디 포스터 제작과 국제 청원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DK는 45년 역사의 출판사로, 역사와 관광 출판물을 63개 언어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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