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은퇴해야"..토트넘 시절 주치의 권고

김건일 기자 입력 2021. 6. 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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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의식을 잃은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이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고, 그래선 안 된다고 그와 함께 했던 전문의가 주장했다.

이어 "에릭센이 안정적이고, 깨어 있다는 사실은 분명 좋은 전망이고 기쁘다. 하지만 그가 다시 축구를 할지 모르겠다. 몇 분이지만 죽었다가 살아났다. 의료 전문가가 그를 다시 죽게 할까? 대답은 '아니오'다. 좋은 소식은 에릭센은 살고, 나쁜 소식은 축구 선수로 경력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린 (에릭센의 복귀에 대해) 매우 엄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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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경기 중 의식을 잃은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이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고, 그래선 안 된다고 그와 함께 했던 전문의가 주장했다.

13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로 2020(유럽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 핀란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42분 왼쪽 측면 부근에서 쓰러졌다.

동료들과 의료진의 빠른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회복했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이후 병원에서 소속팀 인테르 밀란 단체 채팅방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런던 세인트 조지 대학 스포츠 심장학 전문의인 산자이 샤르마 교수는 영국 축구 단체가 "에릭센의 복귀에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토트넘 시절 에릭센과 함께하기도 했던 샤르마 교수는 "분명히 무언가 심각한 문제가 (에릭센의 몸에서) 일어났다"고 입을 열었다.

"에릭센이 돌아왔지만 문제는 어떤 일이, 왜 일어났는지다. 에릭센은 2019년 정상 검사를 받았는데, 이번 심정지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야할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에릭센이 안정적이고, 깨어 있다는 사실은 분명 좋은 전망이고 기쁘다. 하지만 그가 다시 축구를 할지 모르겠다. 몇 분이지만 죽었다가 살아났다. 의료 전문가가 그를 다시 죽게 할까? 대답은 '아니오'다. 좋은 소식은 에릭센은 살고, 나쁜 소식은 축구 선수로 경력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린 (에릭센의 복귀에 대해) 매우 엄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파브리스 무암바는 2012년 잉글랜드 볼튼 원더러스 시절 FA컵 8강에서 심장 마비로 쓰러졌다가 깨어났다. 이후 완전히 치료했지만 의료진의 권고를 받아 24세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그를 치료했던 의사 중 한 명있던 샘 모히딘 박사는 BBC에 "심장 마비는 가장 위험한 순간"이라며 "개인에 대한 위험은 심정지의 정확한 원인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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