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2군 타격왕, 1군 콜업→3할 맹타 '날개짓 편다'

한용섭 2021. 6. 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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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의 외야수 김태훈(25)이 한여름 뙤약볕에서 뛰는 2군 생활 대신 1군 무대에서 날아오를 날개를 펴고 있다.

한화와의 주말 경기에서 이틀 연속 대타로 나와, 장타를 펑펑 터뜨리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프로 7년차인 김태훈은 지난해까지 1군에서 통산 24경기 46타석에 출장했다.

지난해 1군에 한 차례 콜업돼 2경기 3타수 무안타를 남기고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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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곽영래 기자] 1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말 1사 1,2루 KT 김태훈이 스리런 홈런을 때린 뒤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2021.06.12 /youngrae@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KT 위즈의 외야수 김태훈(25)이 한여름 뙤약볕에서 뛰는 2군 생활 대신 1군 무대에서 날아오를 날개를 펴고 있다. 한화와의 주말 경기에서 이틀 연속 대타로 나와, 장타를 펑펑 터뜨리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프로 7년차인 김태훈은 지난해까지 1군에서 통산 24경기 46타석에 출장했다. 201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전체 53순위)로 KT에 입단한 그는 데뷔 첫 해 22경기에서 타율 2할9리(43타수 9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1군 무대에서 뛰지 못했고, 군대를 현역으로 갔다 왔다. 지난해 1군에 한 차례 콜업돼 2경기 3타수 무안타를 남기고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김태훈은 지난해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2군에서 6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6푼7리(229타수 84안타) 8홈런 49타점 41득점 OPS 1.013을 기록했다.

올해도 퓨처스리그에서 5월말까지 타율 3할7푼9리(124타수 47안타)로 퓨처스리그 전체 타격 1위에 올라 있다. 33경기에서 30타점 10도루 27득점 OPS 1.117의 좋은 타격 성적을 보여줬다. 2루타 11개, 3루타 6개를, 홈런 4개를 때리며 호타준족 스타일이다.

김태훈은 5월 27일 김민혁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1군에 콜업됐다. 5월말 1군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며 3경기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월 들어 5경기에서 9타수 4안타, 타율 4할4푼4리로 깜짝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OSEN=수원 , 곽영래 기자] 1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1사 1,2루 KT 김태훈이 스리런 홈런을 때린 뒤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2021.06.12 /youngrae@osen.co.kr

김태훈은 11일 한화전에서 5-5 동점인 연장 11회말 선두타자 대타로 나섰다. 한화 투수 주현상의 직구(143km)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렸다. 3루에서 환호한 그는 대주자 천성호로 교체됐고, 동료들의 환대를 받았다. 이후 장성우의 끝내기 안타로 KT가 승리, 김태훈의 3루타가 결정적이었다.

12일 한화전, KT는 6회까지 2-1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다. 한화는 4회 1사 2,3루와 5회 1사 2,3루 그리고 6회 2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T는 달아나는 점수가 시급했다. 

KT는 7회 강백호의 기습 번트 안타, 1사 2루에서 유한준의 자동 고의4구로 1사 1,2루가 됐다. 이강철 감독은 베테랑 박경수 타석에서 김태훈을 대타로 기용했다. 김태훈은 바뀐 투수 신정락과 승부에서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커브(123km)를 힘껏 끌어당겨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는 비거리 125m의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5-1로 달아난 KT는 7-2로 승리했다. 

2경기 연속 대타로 나와 승리에 결정적인 3루타, 3점 홈런으로 해결사가 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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