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MMORPG 신작 대전..게임사 자존심 건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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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게임사가 플래그십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6월 대전'에 돌입한다.
넷마블은 '감성', 카카오게임즈는 '그래픽', 엔씨소프트는 '액션'을 각각 내세운다.
오딘 역시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첫 플래그십 타이틀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전작 '엘리온'이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MMORPG 라인업에 무게를 실어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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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게임사가 플래그십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6월 대전'에 돌입한다. 넷마블은 '감성', 카카오게임즈는 '그래픽', 엔씨소프트는 '액션'을 각각 내세운다. 매출 상위권 진입을 두고 자존심을 건 경쟁을 펼친다.
포문은 넷마블이 열었다. 넷마블은 지난 10일 '제2의 나라'를 출시하고 곧바로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2의 나라는 흥행작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해 만든 게임이다.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 협업으로 탄생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다.
'지브리 감성'을 전달하는 동시에 과거 PC온라인 게임처럼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한다. 넷마블은 확률형 아이템을 최대한 배제하고 '패스'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 선택권을 확대할 방침이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에 인공지능(AI) 모드도 적용했다. 서버 로직이 캐릭터 AI를 제어해 서버 내에서 움직이게 하는 방식이다.
제2의 나라는 넷마블이 올해 처음 출시하는 플래그십 타이틀이자 넷마블 국내스튜디오 중 첫 상장을 추진하는 넷마블네오의 자본시장 입성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제2의 나라 성공여부가 넷마블 상장 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9일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선보인다. 지난 2014년 '블레이드'로 모바일게임 최초 대한민국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한 김재영 대표가 이끄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했다. 유명 IP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우수한 만듦새와 개발진 등으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오딘은 언리얼엔진4와 3D스캔, 모션캡쳐, 페이셜모핑을 사용한 최고 수준 그래픽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로딩 없이 한 공간에서 협동, 경쟁할 수 있는 오픈월드 경험을 제공한다. PC에서 더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접할 수 있다.
오딘 역시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첫 플래그십 타이틀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전작 '엘리온'이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MMORPG 라인업에 무게를 실어줄 전망이다.
엔씨소프트가 상반기 출시를 예고한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는 기술 한계를 넘어서 구현한 액션을 강조한다. 눈으로 보고 대응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액션을 추구한다. 연결과 조합, 조작, 인터페이스까지 조화를 이루는 데 중점을 둔다. 그동안 모바일 플랫폼 MMORPG에서는 통신환경, 연산처리, 구동환경 등 문제로 자연스러운 액션을 구현하기 어려웠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MMO 영역에서 액션에 관해 정점을 찍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블소2는 리니지와 다른 이용자층에 초점을 맞춘다. 새로운 세대를 공략해 매출원 다각화를 시도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재택근무 영향과 엔씨소프트의 까다로운 검수 등으로 출시 연기 가능성이 존재한다. 엔씨소프트는 아직 공식 출시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이들 신작 출시에 기존 MMORPG는 대규모 업데이트로 대응한다. 넥슨은 '바람의 나라:연'에 신규 직업 격투가를 추가했다. 웹젠 'R2M'도 네 번째 신규 직업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직업 업데이트는 전혀 다른 재미를 제공하기 때문에 신규·복귀 이용자 유입 기대감이 높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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