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식객' 임지호, 심장마비로 별세.."황망하다" 애도 물결 [종합]
'방랑식객' 임지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지인들은 고인의 황망한 죽음에 안타까운 심경을 전하며 그를 애도했다.
요리연구가 임지호는 12일 새벽 눈을 감았다. 향년 65세. 사인은 심장마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MBN '더 먹고 가'에 출연해 자연에서 얻는 요리법으로 위로를 전해온 그이에게 많은 이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음식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붙잡고 있을 때 제게 많은 영감을 준 분"이라면서 "그의 음식을 한참은 더 받아먹어야 하는데, 황망하다"고 슬퍼했다. 또 지난 2009년 썼던 '제사장 임지호'라는 제목의 글을 공유하고 "영혼의 안식을 먹이는 요리사다. 근래 텔레비전에서 그의 요리 인생이 방영돼 '스타'가 됐는데 가만히 보면, 사람들은 그의 요리에 열광하는 것이 아니다(그의 음식을 먹어본 이가 얼마나 되겠는가)"며 "그가 자연에서 음식을 얻어내는 과정과 그 음식을 사람들에게 먹이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에 열광한다"며 고인을 추억했다.
'더 먹고 가' 김시중 CP는 "모두에게 아버님같았던 분"이라고 추모했다. 고인이 나왔던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을 연출한 박혜령 하얀소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임지호 선생님은 우리에게 배려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주신 분이다. 상대에 대해 늘 배려를 해주셨다"고 고인의 빈자리를 슬퍼했다.
빈소는 김포 쉴낙원 장례식당에 마련됐다. 고인의 마지막 프로그램을 함께 한 강호동, 황제성과 과거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를 함께한 김수로 등 연예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예정이다. 발인은 14일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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