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이상한데?'..웨일스 선수들, 경기 전 독특한 사진 촬영 화제

오종헌 기자 2021. 6. 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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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일스의 경기 시작 전 독특한 촬영 포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웨일스는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위치한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A조 1차전에서 스위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이에 대해 "지난 유로2016에서 웨일스 선수들은 희한한 도열 방식으로 단체 사진을 찍어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이번 스위스와의 경기에서도 같은 장면이 포착됐다. 대체 이들은 왜 그런 것인가?"라며 물음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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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웨일스의 경기 시작 전 독특한 촬영 포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웨일스는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위치한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A조 1차전에서 스위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점씩 나눠가진 웨일스와 스위스는 이탈리아에 이어 조 2위에 위치했다.

이날 웨일스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베일, 무어, 제임스가 포진했고 램지, 엘런, 모렐이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데이비스, 로돈, 메팜, 로버츠가 구성했고 워드가 골문을 지켰다. 스위스는 엠볼로, 샤키리, 자카, 아칸지, 좀머 등으로 맞섰다.

후반 초반 스위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샤키리의 크로스를 엠볼로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웨일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후반 29분 코너킥을 짧게 처리한 뒤 모렐이 크로스를 올렸고 무어가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특이한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바로 웨일스 선수들의 경기 직전 단체 사진 모습이었다.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경기를 앞두고 선발로 나선 11명이 모두 모여 사진을 찍는다. 2열로 촬영을 하며 앞줄에 있는 선수들이 앉고 뒷줄 선수들은 서있다.

이는 웨일스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앞줄 5명, 뒷줄 6명 혹은 앞줄 6명, 뒷줄 5명으로 숫자를 맞춰 두 줄의 간격을 비슷하게 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웨일스 선수들은 달랐다. 지나치게 한 쪽으로 치우친 모양새였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이에 대해 "지난 유로2016에서 웨일스 선수들은 희한한 도열 방식으로 단체 사진을 찍어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이번 스위스와의 경기에서도 같은 장면이 포착됐다. 대체 이들은 왜 그런 것인가?"라며 물음을 던졌다.

이 매체는 이것이 일종의 미신이라고 언급했다. 유로2016 당시 웨일스는 조별리그에서 3경기 2승 1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북아일랜드(1-0승), 벨기에(3-1승)를 차례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비록 포르투갈에 패해 결승 무대를 밟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성과였다.

당시 웨일스에서 뛰었던 조 레들리는 "처음에는 우리가 그런 식으로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상하게 서있는 것을 알았고, 우리에게는 행운과 같다고 믿었기 때문에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다. 미신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정상적인 사진 촬영은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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