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대타 안타' LAA, 9회 극적인 역전승..5연승 질주 [LAA 리뷰]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6)가 대타로 나서 안타를 추가했다.

에인절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에인절스는 5연승을 질주했다.

오타니는 대타로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211타수 57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앤서니 렌던은 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알렉스 콥은 3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타자들이 경기를 뒤집으면서 패전을 면했다. 뒤이어 등판한 호세 수아레스는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애리조나는 3회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1타점 적시타, 크리스티안 워커 1타점 2루타, 데이빗 페랄타 2타점 적시타, 닉 아메드 1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5득점에 성공했다.

에인절스는 4회초 렌던의 솔로홈런과 필 고셀린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5회에는 렌던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애리조나는 7회말 조쉬 로하스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 더 달아났지만 에인절스도 8회초 선두타자 테일러 워드와 대타 오타니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켄 웡이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면서 다시 1점차 승부를 만들었다.

에인절스는 9회초 무사 1, 3루에서 렌던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서 호세 이글레시아스와 워드가 연달아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8-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애리조나는 9회말 로하스가 솔로홈런을 날리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더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