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사진] "노래하면 마스크도 제외" 북한의 화선식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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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당 결정 관철을 위한 화선식 선전선동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래를 부르는 선동대원은 마스크 착용 규정에서 '열외'되는 모습이 시선을 끈다.
지난 6일 신문이 '화선선전, 화선선동의 북소리 높이 울린다'는 제목으로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건설장 모습을 전한 기사 사진에서도 노래를 담당한 선동대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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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당 결정 관철을 위한 화선식 선전선동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래를 부르는 선동대원은 마스크 착용 규정에서 '열외'되는 모습이 시선을 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번 주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주택) 및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 건설장에서의 선전선동 활동, 동해·서해 지구에서 진행된 각 도 집중경제선동대 경연장 모습 등을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지난 11일 자에서 신문은 평양시 살림집 건설 현장을 조명하며 이곳에선 조선인민군 소속인 한 부대 가족이 취주악대 활동으로 건설자들을 추동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합주와 독창·중창·군인건설자들과 한 혼성2중창 등으로 군민건설자들의 사기를 북돋아 줬다고 한다.
지면에 공개된 사진에는 마스크를 꼼꼼하게 챙겨 쓴 취주악대가 악기를 다루며 행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리고 이와 함께 '마스크 없이' 한 손을 위로 들고 노래에 열중하는 선전대원들의 사진이 실렸다.
북한은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뒤 국경을 닫고 국가 비상방역체계에 들어섰다.
해상에서 밀려 들어오거나 공중에서 날아오는 물체까지 조심해야 한다면서 연일 철저한 방역태세를 강조하고 있다. 옆에 보는 사람이 없어도 마스크 착용 등 일상생활 방역 규정을 준수하라고 주문한다.
그러나 경제 현장에서 근로자들을 강력하게 독려하고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일부 예외를 인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중의 정신력을 총폭발' 시키는 활동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소는 사전에 제거하면서다. 북한이 그만큼 경제 발전에 사활을 거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 신문이 '화선선전, 화선선동의 북소리 높이 울린다'는 제목으로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건설장 모습을 전한 기사 사진에서도 노래를 담당한 선동대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열창했다.
이들의 바로 옆자리에서 하늘색 마스크를 쓰고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선동대원이 확연히 대비됐다.
아울러 지난 7일 보도된 도 집중 집중경제선동대 경연에서도 노래 여부에 따라 마스크 착용이 갈리는 모습이 보였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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