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고양호수예술축제' 공모접수 시작..4개부문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호수-거리-자연-사람이 어우러진 도심 축제 ‘2021 고양호수예술축제’에 참여할 거리예술가를 오는 23일까지 공개모집한다.

고양호수예술축제는 2009년부터 매해 가을 일산호수공원과 인근 거리에서 펼쳐지는 글로벌 거리예술축제다.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로,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연속 취소됐지만 올해는 새롭게 분산형 축제로 구성해 축제를 최대한 진행하고자 준비 중이다.

올해 축제는 보다 안전한 진행을 위해 9월3일부터 10월11일까지 주말에 일정을 분산 진행할 예정이다. 총 6주 일정에서 추석 명절이 포함된 주간은 정부의 특별방역주간 지정이 예상돼 축제를 중지한다.

축제 장소도 관람객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거리두기가 가능하고 관람객 통제가 용이한 장소 위주로 선정할 방침이다. 검토 중인 장소는 호수공원 일부와 일산문화공원, 고양아람누리 야외공간 등이다. 이에 따라 대규모 집중형 작품보다는 중-소 규모로 거리두기 관람이 가능한 작품 위주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공모 분야는 거리예술축제 방향성과 국내 거리예술계 현황을 반영하는 완성도 및 수준을 갖춘 작품을 뽑는 ‘공식초청작’, 완성도와 대외인지도가 다소 미흡해도 거리예술 취지와 가능성을 갖춘 작품을 선정하는 ‘자유참가작’,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거리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한정 공모인 ‘고양동행작’, 2021년 관내 문화예술 관련 공모사업에 선정됐어도 사업 진행에 애로가 있는 지역 예술단체에 무대를 제공하는 분야인 ‘희망참여작’ 등이다. 고양동행작과 희망참여작은 지역 아티스트와 지역 축제가 상생한다는 취지로 2020년부터 신설됐다.

모집 분야마다 차이가 있지만 최근 1~2년간 1년에 1작품 이상 활동실적이 있고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전문예술단체 및 개인만이 공모에 신청할 수 있으며, ‘자유참가작’ 공모는 대학-대학원 재학생(공연예술 관련 전공 필수)도 참여 가능하다.

2021 고양호수예술축제 공모와 관련한 세부사항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와 고양호수예술축제 누리집(gylaf.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고양문화재단 지역문화팀으로 하면 된다. 참가신청서 접수는 고양호수예술축제 공식 이메일(gyf@artgy.or.kr)로 받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