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REVIEW] '무어 천금골+베일 침묵' 웨일스, 스위스와 1-1 무승부

▲ 키퍼 무어가 12일 유로2020 A조 1차전 스위스전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가레스 베일은 침묵했지만, 키퍼 무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스위스는 막판 교체가 적중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다.

웨일스는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제르바이젠 바쿠에 위치한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스위스와 1-1로 비겼다.

웨일스는 다니엘 제임스, 무어, 베일 스리톱이 스위스 골망을 노렸다. 모렐, 앨런, 램지가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수비는 메팜, 벤 데이비스, 로든, 로버츠를 배치했고, 골문은 워드가 지켰다.

스위스는 세페로비치, 엠볼로 투톱이 최전방에 포진했다. 샤키리가 2선에서 지원했고, 프로일러, 자카가 허리에서 뛰었다. 스리백은 셰어, 아칸지, 엘베디가 지켰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음바부가 윙백에서 측면 화력을 지원했다. 골키퍼 장갑은 좀머가 꼈다.

초반부터 팽팽한 탐색전이었다. 웨일스는 전반 5분 경 베일이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날카로운 패스와 침투로 스위스를 흔들었다. 스위스는 샤키리에게 볼을 전달해 역습을 했다. 전반 15분 웨일스 무어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노렸지만, 스위스 좀머 골키퍼에게 막혔다.

스위스는 전반 중반에 볼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공격을 했다. 최전방에 엠볼로가 포스트 플레이로 웨일스 빈틈을 노렸다. 전반 40분 세페로비치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웨일스는 수비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역습 한 번을 노렸는데 득점은 없었다.

선제골은 스위스였다. 후반 4분, 엠볼로가 코너킥에서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위스는 득점 뒤에도 전방 압박으로 웨일스 빌드업을 방해했다. 웨일스는 단조로운 패턴으로 측면을 공략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양 팀은 후반 20분 경에 공방전이 있었다. 웨일스가 왼쪽에서 램지 킥에 세트피스로 스위스 골망을 노렸다. 스위스는 곧바로 역습을 시도했고, 엠볼로가 유연한 드리블 뒤에 슈팅으로 웨일스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웨일스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28분 무어가 박스 앞 얼리 크로스를 머리로 돌려 득점했다. 웨일스는 다니엘 제임스를 빼고 브룩스를 투입했다.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오자, 양 팀은 다시 팽팽하게 붙었다.

웨일스는 역전골에 총력을 다했다. 후반 37분 낮고 빠른 크로스로 스위스 골문을 조준했다. 스위스는 교체로 들어온 가브라노비치가 득점했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오프사이드였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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