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백신 접종 행렬..울산 거리두기 3주 연장
[KBS 울산][앵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주말인 오늘 울산에서는 백신 접종을 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가 다음 달 4일까지 3주간 연장됩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울산 남구의 한 위탁의료기관.
아침 일찍부터 백신 접종을 예약한 시민들로 대기실이 북적입니다.
주말에 비까지 내렸지만, 접종 예약자 대부분이 의료기관을 찾았습니다.
[정명관/울산 북구 : "마스크 벗는 게 최우선이니깐... 빨리 맞고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접종 시작 석 달 동안 울산의 누적 접종자는 21만 4천여 명.
접종대상자 대비 백신 접종률은 70%를 넘었고 인구수로 따지면 접종률은 약 18%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 본부장 : "우리나라의 경우는 물론 백신 접종 속도가 매우 빠르게 올라가고 있지만, 집단면역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더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계속해서 수칙을 준수하고..."]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울산에서는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가 다음 달 4일까지 3주간 연장됩니다.
다만, 휴가철을 고려해 위험도가 낮은 문화 활동 방역조치는 단계적으로 완화됩니다.
실외 스포츠 경기장의 경우 수용인원의 50%까지 관중 입장을 확대하고, 대중음악 공연도 행사제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유흥시설,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시간은 24시까지로 유지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유지됩니다.
또, 오늘부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밤 10시 이후 음주 취식을 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