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경기력' 이승우 관련 질문에 김학범 감독 "선수 개별 평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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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감각' 물음표를 지우지 못한 이승우.
프로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좀처럼 부여받지 못해 실전 감각에 물음표를 달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됐던 이승우는 실전 감각에 대한 물음표를 지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이승우에 대한 개별 평가는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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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실전 감각' 물음표를 지우지 못한 이승우.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이 모든 것이 '과정'에 속한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올림픽대표팀은 12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친선 1차전을 치러 3-1 승리를 거뒀다. 오는 15일엔 친선 2차전이 예정돼 있다. 이번 1,2차전을 통해 김학범호는 7월에 있을 2020도쿄올림픽 최종 18인 옥석을 가린다.
이번에 소집된 총 28명 중 가장 주목받았던 선수는 이승우다. 프로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좀처럼 부여받지 못해 실전 감각에 물음표를 달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 이번 시즌 신트트라위던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던 이승우는 포르티모넨스로 임대 이적했다. 출전 기회를 위해 팀을 옮기는 결단을 내렸지만, 나아진 상황은 없었다. 교체 출전 4번이 다였다. 출장 시간은 단 30분.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됐던 이승우는 실전 감각에 대한 물음표를 지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하지만 시원시원하게 이를 해결하진 못했다. 좌측 윙어로 출전한 그는 전반 극초반 박스 안쪽에서 조규성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는 등 가벼운 몸상태를 자랑하는 듯했다. 하지만 직접 슈팅을 가져갈 땐 너무 힘이 들어가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전반 20분 프리킥 찬스를 날린 것도,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세컨볼을 따내 시도한 슈팅을 골로 연결되지 못한 것도 슈팅에 너무 힘이 들어간 탓이었다. 이날 경기력에 아쉬움을 남기고 이승우는 후반 11분 교체됐다.
이에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이승우에 대한 질문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이승우에 대한 개별 평가는 내놓지 않았다. 그는 "개별적인 선수평가는 안 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전체적으로) 보는 단계다. 선수 평가를 하지 않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경기는 훈련 과정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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