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결사곡2' 이민영X송지인X임혜영 불륜 고백, 노주현 영혼으로 재등장(종합)

서유나 2021. 6. 1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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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민영, 송지인, 임혜영이 각자의 불륜을 고백한 가운데, 죽은 노주현이 영혼으로 재등장했다.

6월 12일 첫 방송된 TV조선 토일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피비(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1회에서는 서로서로 불륜을 털어놓고 공감하는 송원(이민영 분), 아미(송지인 분), 남가빈(임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원은 판사현(성훈 분)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다. 불임 탓에 전남편과 이혼한 경험이 있는 송원은 임신 테스트기 결과를 믿지 못 했지만, 몇 번을 해봐도 모두 같은 결과. 그제야 송원은 자신이 하룻밤의 인연으로 임신을 하게 됐음을 실감했다. 같은 시각 판사현은 부혜령(이가령 분)과 데이트를 하면서도, 오직 송원만을 떠올렸다.

박해륜(전노민 분)은 남가빈과 비밀 데이트를 이어갔다. 그는 남가빈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이중 생활은 당신에게도 식구들에게도 아닌 것 같다. 솔직하게 털어놓고 정리하려 한다"고 말했다. 박해륜은 "경우가 아닌 것 같다. 이미 경우 아닌 일 벌였지만"이라며 걱정하는 남가빈에게 "내가 알아서 하겠다"며 믿음직한 미소를 보였다.

송원은 자신의 집 앞까지 찾아온 판사현과 마주했다. 송원은 "보고 싶었다"고 고백하는 판사현에게 "나 임신됐다. 믿기지 않지만 테스트기 다 임신 반응"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송원은 판사현의 이혼을 만류하며 "나 아기 무사히 낳고 싶다. 그러니까 일 벌어지 마라"고 부탁했다. 송원은 그런 의미에서 판사현이 앞으로 찾아오는 것을 금지했으나, 판사현은 "내 기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 아기한테 좋다"며 아빠 역할을 강조했다.

이후 판사현, 송원은 함께 산부인과를 찾아 임신 사실을 정확히 확인했다. 판사현은 자신이 이토록 아기를 원하고 있는 줄 몰랐다며, 송원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판사현은 "남들 다 갖는 애 못 가질 때 결국 그 문제로 이혼 당했다"며 지난 날의 서러움을 토로하는 송원을 "인연이 아니었던 것. 우리가 인연인 거다"라고 위로했다. 판사현은 임신한 송원을 극진히 모셨다.

시간이 흘러 현재, 송원, 아미, 남가빈은 함께 제주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 비행기에는 고교 스승을 만나러 가는 신유신(이태곤 분) 역시 올라탔고, 아미는 그를 "주치의 선생님"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아미와 신유신은 두 사람이 잠든 틈 밀회의 시간을 가졌다.

제주도에 도착한 송원은 식사 중 입덧을 하는 바람에 아미, 남가빈에게도 임신을 털어놓게 됐다. 송원은 상대를 소개해달라는 아미, 남가빈에게 "가정이 있는 사람이다. 근데 정리하고 나한테 오겠단다. 난 아이만 있어도 된다. 너무 편치않다"고 밝혔다.

이에 남가빈 역시 "사실 나도 같은 상황이다. 어쩌다 그렇게 진행되더라. 사람 일이 예상 못 하게. 우리 부모님 아시면 기함하실 거다. 그 사람 이미 정리하고 집 나온 상태다"고 고백했다. 이 말을 내내 말 없이 듣고 있던 아미는 "두 분 부럽다. 아까 비행기에서 만난 사람 남친이다. 근데 같은 상황인데 다 포기하고 나한테 올 마음 없다. 힘들다"고 말했다.

그렇게 서로의 불륜 관계를 알게 된 세 사람. 남가빈은 아미의 불륜을 말렸다. "솔직히 이런 말할 자격 없지만 자긴 다시 생각했음 좋겠다"는 것. 하지만 아미는 "다른 사람은 눈에 안 들어온다. 헤어나올 수 없는 감정"이라고 답했다. 이에 남가빈은 "난 그정도는 아니다. 그 분과 있으면 정신적으로 안정이 된다. 워낙 잘 챙겨주니까"라며 숙려 기간이 끝나면 결혼할 의사를 밝혔다.

비슷한 시각 김동미(김보연 분)은 며느리 사피영이 재혼을 권유하며 "애비도 누구 만나보시는 거 괜찮을 것 같단다"고 덧붙이자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피영은 '우리 지아 아빠 눈독 들이지 마라. 언감생심'이라며 그녀의 마음을 읽고 속마음으로 경고했다.

하지만 김동미는 자신에게 연락 한 통 없는 신유신만을 계속 떠올렸고, 다음날부터 일부러 이픈 척했다. 김동미는 사피영에게 "지아 아빠한테 나 아파서 귤 먹을 생각 없다고 전하라"며 일부러 자신을 언급하게 만들었으나 신유신에게 바로 답장이 오지 않자 눈에 띄게 속상해 했다.

판사현은 제주도에서 돌아온 송원에게 불륜 관계 및 임신 사실을 집에 들켰음을 전했다.

한편 죽은 신기림(노주현 분)의 영혼은 김동미가 혼자 지키고 있는 자신의 집에 다시 되돌아와 충격을 안겼다. (사진=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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