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김강민, 불혹에도 방망이는 여전하다
문영규 입력 2021. 6. 12. 21:40 수정 2021. 6. 12. 21:49
[앵커]
프로야구 SSG의 동갑내기 타자 추신수와 김강민이 나란히 홈런을 터트렸는데요.
마흔 살 불혹의 나이에도 젊은 투수의 강속구에 지지 않았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회, 메이저리그 출신인 추신수에게 빠른 공은 오히려 익숙했습니다.
키움 안우진의 시속 152km 직구를 받아쳐 2점 홈런을 쳐냈습니다.
24일 만에 나온 홈런으로, 시즌 9호입니다.
마흔 살 동갑내기 김강민은 베테랑의 노림수를 보여 줬습니다.
느린 변화구를 지켜본 뒤, 노리던 빠른 공이 오자 과감하게 배트를 돌렸습니다.
김강민은 이틀 연속 홈런으로 여전히 한방이 있는 타자임을 증명했습니다.
SSG는 9회말 최정의 빠른 타구를 키움 3루수 전병우가 놓쳐 상대 실책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KT 강백호의 타구 방향에 맞춰 한화가 3루를 비우는 수비 이동 시프트를 선보입니다.
어제 무안타로 4할 타율이 깨졌던 강백호는 기습적인 번트로 맞섰습니다.
시프트에 대처하는 천재 타자의 재치 있는 플레이였습니다.
강백호는 7회에도 거의 비슷한 방향으로 번트 타구를 보내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번트안타 2개 등 3타수 3안타를 쳐낸 강백호는 다시 4할대 타율에 복귀했습니다.
한화는 오늘도 수비가 문제였습니다.
어이없는 수비를 연발하며 실책을 4개나 기록해 KT에 경기를 쉽게 내줬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하중 계산’이 빠져 있다”…해체신고서는 형식적 서류?
- ‘2차 가해’ 상관 2명 구속…“압수수색 전 휴대전화 교체도”
- G7 초대, 높아진 한국 위상…“중국 견제” 난처
- 경선관리·야권통합…이준석호 대표에 놓인 과제들
- 더 맞히고 덜 맞히고…백신 투여량 놓고 혼선
- 한국 성직자 사상 첫 교황청 장관 임명
- SNS로 구한 태국인 위탁모가 13개월 아이 학대
- ‘마지막 양육비’로 동전 8만 개 쏟아낸 아버지…그 결말은?
- [판결남] 요양원 입소 다음날 지하 2층 추락한 치매 노인
- [특파원 리포트] ‘올림픽 취소’ 용기냈던 日신문사…이후 벌어진 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