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5개월 만이야' 조규성 "대표팀에서 골이 고팠어요"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2021. 6. 12. 2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골이 많이 고팠던지라."

그만큼 올림픽 대표팀에서의 골이 간절했던 스트라이커 조규성(김천 상무)이다.

조규성은 "골을 넣고 아무 생각도 안 들었다. 대표팀에서 골이 많이 고팠다. 너무 오랜만에 골을 넣어서 기뻤다"고 말한 뒤 카메라를 통해 상무 관계자와 김천 선임들을 향해 거수 경례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규성. 대한축구협회 제공
"골이 많이 고팠던지라…."

너무나 기다렸던 골이었다. 하지만 골을 넣는 순간 아무 생각도 못했다. 그만큼 올림픽 대표팀에서의 골이 간절했던 스트라이커 조규성(김천 상무)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 평가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김학범호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가나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조규성은 2대0으로 앞선 후반 20분 김학범호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설영우(울산 현대)의 크로스를 수비수를 등진 채 가슴으로 받았다. 이어 돌아서면서 슈팅을 때려 가나 골문을 활짝 열었다.

2020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요르단전 이후 1년 5개월 만의 골이다.

조규성은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는데 득점이 나와서 기쁘다. 부담을 안 가지려고 했다. 편한 마음으로 경기하자는 마음이었다"면서 "많이 희생하는 선수가 되려고 앞에서 많이 뛰었다. 공격수니까 득점에도 신경을 썼다. 줄 수 있는 상황에서 조금 욕심도 냈다.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최근 벌크업을 했다. 수비수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서였다. 덕분에 등지고 하는 플레이도 한층 좋아졌다.

조규성은 "예전에 비해 키핑이나 공을 지키는 것이 잘 됐다. 김은중 코치님도 좋았다고 하셨다"면서 "김은중 코치님이 전반 끝나고 공격수들이 조금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러면 골이 더 나올 것 같다고 하셨다. 득점하고 승리해서 너무 좋다"고 강조했다.

조규성은 골을 넣고 하트 세리머니를 펼쳤다. 군인 신분으로는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 세리머니였다.

조규성은 "골을 넣고 아무 생각도 안 들었다. 대표팀에서 골이 많이 고팠다. 너무 오랜만에 골을 넣어서 기뻤다"고 말한 뒤 카메라를 통해 상무 관계자와 김천 선임들을 향해 거수 경례를 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