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평가전은 과정일뿐..선수들 이겨내는 과정 보고 싶었다"

이석무 2021. 6. 1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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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본선을 대비해 마지막 옥석가리기를 진행 중인 김학범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가나와의 평가전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1차 평가전에서 이상민(서울이랜드), 이승모(포항스틸러스), 조규성(김천상무)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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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쿄올림픽 본선을 대비해 마지막 옥석가리기를 진행 중인 김학범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가나와의 평가전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1차 평가전에서 이상민(서울이랜드), 이승모(포항스틸러스), 조규성(김천상무)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이날과 15일 두 차례 가나와 치르는 평가전은 이달 말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 18명을 확정하기 전 올림픽대표팀이 마지막으로 치르는 실전이다. 올림픽대표팀은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을 평가한 뒤 오는 22일 최종 멤버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는 선수들을 체력적으로 힘들게 만들어 경기를 해서 얼마나 이겨내는지 보려고 했다”며 “선수들 스스로 더 힘든 상황을 만들었다. 순간적인 판단착오로 모든 것이 꼬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가나에 대한 평가는 중요하지 않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플레이를 하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체크했다”고 덧붙였다.

김학범 감독은 “보완할 부분은 오늘과 다음 평가전을 보고 준비할 것이다”며 “1명이 부족할때 경기를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선수들이 조금은 이해한 것 같다”고도 말했다.

그는 “김진야의 퇴장이 나오면서 준비한 시나리오가 엉킨 것은 사실이지만 새롭게 준비한 것을 실행했고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은 후반전 내내 몸을 풀었지만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은 “이강인은 오늘 투입 계획이 없었다. 원래 안나올 계획이었다”면서 “다음 경기는 이강인을 비롯해 오늘 뛰지 않은 선수들이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특정 선수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던 김학범 감독은 “지금은 도쿄에 가기 위한 과정이자 연습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훈련에서 어떤 상황이 나왔을때 선수들이 이겨내는 과정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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