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관리·야권통합..이준석호에 놓인 과제들

정성호 2021. 6. 1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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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당선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가장 큰 과제는 역시 대선입니다.

특히 본격 정치행보를 예고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당 밖의 대선 주자들을 언제, 어떻게 당에 안착시킬지가 관건인데요.

이 대표는 8월 중하순까진 들어와야 한다는 경선 시간표를 제시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야권 대통합을 통한 대선 승리'를 최우선 과제로 꼽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유승민, 원희룡 등 당내 주자들이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게 먼저라고 했지만, 방점은 당 밖 주자들에게 찍혔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당 대표로서 제가 안내하고 그분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이 대표가 제시한 '경선 버스' 출발 시간표는 8월 중하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특정 후보를 마냥 기다리진 않겠다는 겁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어제/KBS 뉴스9 대담 : "8월 중순 정도면 그 정도까지 대선 주자로 뛰실 분들 같은 경우에는 마음을 정하셔야 되지 않느냐."]

당장 다음 주부터 공보단을 출범시키고 본격 정치 행보를 예고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깁니다.

윤 전 총장 측은 "별다른 입장은 없다"면서도 "이준석 현상과 윤석열 현상이 궤를 같이하는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 역시 이 대표 눈앞의 과제입니다.

과거 바른미래당 당시 지역구 공천 갈등으로 '악연'이라던 안철수 대표와 마주 앉아야 하는 상황인데, 이 대표는 서두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아마 안철수 대표님과의 소통이 가장 빠른 시점에 이뤄지지 않을까."]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친정 복귀는 매듭이 풀릴 걸로 보입니다.

당내 일부의 반대 목소리는 '복당 찬성'을 거듭 밝혀온 이 대표가 당선되면서 자연스레 사그라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대표는 오늘 첫 당직 인선으로 수석대변인에 황보승희 의원을, 비서실장에 서범수 의원을 각각 내정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김지혜

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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