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맛 본 조규성 "오늘은 골 욕심을 좀 냈다" [스경X일문일답]

서귀포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2021. 6. 1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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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조규성(오른쪽)이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 평가전에서 후반 21분 팀의 세 번째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서귀포 | 이준헌 기자


“오늘은 득점 욕심을 좀 냈어요.”

오랜만에 골맛을 본 조규성(김천 상무)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조규성은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21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공을 잡은 뒤 오른발 강슛으로 가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음은 조규성과의 일문일답.

-오늘 오랜만에 올림픽대표팀 복귀해 골을 넣었는데 소감은?

“국내 평가전에서 골이 없어서 넣고 싶다고 했는데 팀원들이 도와줘서 득점까지 연결해 기쁘다.”

-전체적으로 승리는 했지만 잘한점과 발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예전에 비해 골키핑이 잘된것 같다. 김은중 코치님도 잘된것 같다고 했다. 다만 골문 앞에서 조금만 더 침착하면 좋겠다고 말씀도 하셨다. 더 찬스를 살렸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골을 넣어서 좋다.”

-오늘 경기를 어떤 마음 가짐으로 준비했나?

“부담을 안 가지려 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하자고 했다. 팀에 희생되는 선수가 되고 싶어 앞에서부터 많이 뛰었다. 공격수니 득점 부분에서 신경 썼다. 득점 욕심을 좀 냈다.”

-경기 중 팀원들과 말을 많이 하던데 어떤 얘기 했나?

“전반 이른 시간에 김진야가 퇴장 당했는데, 그 전에 가나가 공격 패턴이 킥만 하고 뒷공간 침투만 했다. 그런 부분을 많이 말해줬다. 하다보니 긴장도 풀리고 대량 득점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침착하게 하자고 했다.”

-골 넣고 어떤 생각을 했나?

“골을 넣고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 너무 좋아서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 골이 많이 고팠는데 기뻤다.”

서귀포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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