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아산 알렉산드로, "난 브라질대표 '에베르통 타입'.. 목표 15골"

조남기 2021. 6. 1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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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FC의 알렉산드로는 이날을 영원히 잊을 수 없을 듯하다.

충남아산은 전반 36·40분, 후반 13분 알렉산드로의 해트트릭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대전을 3-1로 제압했다.

알렉산드로는 커리어 첫 해트트릭이었다.

매치데이 전날, 알렉산드로는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과 따로 미팅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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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 현장] 아산 알렉산드로, "난 브라질대표 '에베르통 타입'.. 목표 15골"



(베스트 일레븐=아산)

충남아산 FC의 알렉산드로는 이날을 영원히 잊을 수 없을 듯하다. 아주 멋진 방식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기 때문이다.

12일 오후 6시 30분, 충남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16라운드 충남아산 FC-대전 하나 시티즌전이 벌어졌다. 결과는 홈팀 충남아산이 가져갔다. 충남아산은 전반 36·40분, 후반 13분 알렉산드로의 해트트릭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대전을 3-1로 제압했다.

알렉산드로는 “오늘 승리가 중요했다. 패전이 많았는데, 이겨서 기뻤다. 일단 이겼으니까, 조금 더 위로 치고 올라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알렉산드로는 커리어 첫 해트트릭이었다. “공격수니까 해트트릭은 이루고 싶었다. 열심히 했는데, 그게 이뤄져서 너무 기쁘다”라고 감정을 마음껏 표출했다.

첫 골을 넣고 난 뒤엔 덤블링 셀레브레이션도 보여줬다. 이에 알렉산드로는 “평소에 덤블링 연습은 안하고 페널티킥 연습을 한다”라고 셀레브레이션은 연습을 따로 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알렉산드로는 경기 중 경미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체력은 괜찮은데, 출전을 많이 못해서 리듬을 찾지 못했다. 어쨌든 체력은 괜찮다.”

매치데이 전날, 알렉산드로는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과 따로 미팅을 가졌다.

“감독님이 먼저 와서 ‘어디 뛰고 싶냐’라고 물었다. 왼쪽에 서서 치고 들어가는 플레이를 하고 싶었다. 먼저 와서 말해주셔서 부담감이 덜했다.”

두 번째 골은 환상적이었다. 손흥민 닮은 감아차기였다. 그래도 알렉산드로는 “오늘의 골은 커리어에서 세 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거 같다. 첫 번째는 브라질에서 재작년에 드리블로 넣었던 골이다.”

알렉산드로는 한국 생활이 퍽 마음에 든다고도 했다. “나라가 정말 좋다. 해외 생활 처음인데 어려운 건 없다. 많은 걸 배우고 있다. 일단은 한국의 치안이 좋다. 도덕적이다. 브라질은 안 그러니까. 그러나 음식은 많이 다르다.”

마지막으로 알렉산드로는 “나는 벤피카의 에베르통(브라질 국가대표)과 스타일이 닮은 것 같다. 경기도 많이 보고,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는 드리블 등이 그렇다. 안으로 들어가서 감아차는 슛도 마찬가지다”라면서 “팀을 최대한 상위로 끌어올리고 싶다. 15골은 넣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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