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재수생' 센터백 이상민 '도쿄행 티켓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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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의 '재수생'인 센터백 이상민(23·서울이랜드)이 일단 수비보다는 득점으로 눈도장을 받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은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3-1로 이겼다.
이상민의 골 덕에 쉽게 경기를 풀어간 대표팀은 후반전 이승모(포항)와 조규성(김천)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3-0으로 앞서나갔다.
김학범호의 중앙수비 자원은 이상민을 비롯해 김재우, 이지솔, 정태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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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김학범호의 '재수생'인 센터백 이상민(23·서울이랜드)이 일단 수비보다는 득점으로 눈도장을 받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은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3-1로 이겼다.
선제골은 중앙수비수인 이상민의 머리에서 나왔다.
전반 17분 이유현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상민이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이상민은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뽑힌 선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2018년과 2020년 대회에 연이어 출전해 주축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가장 중요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김학범 감독이 그를 선택하지 않았다.
이상민은 실력만큼이나 리더십도 출중해 연령별 대표팀에서 줄곧 주장을 맡은 선수다. 그래서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엔트리 탈락은 더욱 아쉬웠을 법하다.
이상민은 아쉬움을 떨치고 성인 무대에 잘 적응했다.
일본 J리그2(2부 리그) V바렌 나가사키에서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총 25경기에 출전했고, 2020시즌부터는 K리그2(2부 리그) 서울이랜드에서 뛰며 지금까지 정규리그에서만 40경기를 소화했다.
이상민은 K리그 통산 득점이 1골에 불과할 정도로, 득점이 잦은 수비수는 아니다.
그러나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한 마지막 '내부 경쟁'의 무대에서 시원하게 선제골을 꽂아 넣었다.
이상민의 골 덕에 쉽게 경기를 풀어간 대표팀은 후반전 이승모(포항)와 조규성(김천)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3-0으로 앞서나갔다.
포백 수비라인에서 김재우(대구)와 함께 중앙에 선 이상민은 본업인 수비도 무난하게 잘 해냈다.
후반 29분 이상민이 벤치로 물러나고 이지솔(대전)이 투입된 직후, 김학범호는 실점했다.
하지만, 이상민이 김학범 감독에게 벌써 '합격점'을 받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김학범호의 중앙수비 자원은 이상민을 비롯해 김재우, 이지솔, 정태욱 등이다.
이 중 소속팀과 대표팀에서의 활약도를 종합해 비교해보면, 정태욱 외에는 뚜렷하게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선수가 없어 보인다.
게다가 김학범 감독은 수비진을 가장 취약한 포지션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확정될 3명의 와일드카드 중 1명이 중앙수비수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 경우 이상민이 통과해야 할 바늘구멍은 더욱 작아진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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