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싸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가나에 3-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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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61)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가나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2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1-0으로 앞선 전반 39분 김진야(23)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 상태로 경기를 치렀음에도 이후 추가 득점까지 성공하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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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61)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가나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2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1-0으로 앞선 전반 39분 김진야(23)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 상태로 경기를 치렀음에도 이후 추가 득점까지 성공하며 승리를 거뒀다.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한국은 전반 17분 이상민(23)이 이유현(24)의 크로스를 받아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선제골 이후 한국은 가나의 수비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더욱이 전반 39분 김진야가 비디오판독으로 퇴장까지 당하며 10명으로 싸워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그러나 한국은 수적 열세 상황에서 접어든 후반전에도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11분 교체되어 들어간 이승모(23)가 투입되자마자 득점을 터뜨린 것. 이승모는 프리킥 상황에서 자신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자, 다시 달려들어 왼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20분에는 조규성(23)이 상대를 등지고 공을 잡아낸 뒤 날카로운 터닝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쐐기골을 넣었다.
한국은 후반 29분 중앙수비수 김재우(23)의 실수로 상대에게 공을 내주며 가나의 사무엘 오벵 자바에게 득점을 허용했으나 이후에는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는 아쉬움이 남는다. 도쿄올림픽이 약 40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전반전 예상치 못한 퇴장으로 본선 대비 전술과 선수 기용을 점검하는 데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평가전은 앞서 열린 가나와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가나가 0-6으로 완패하며 제대로된 전력 평가가 가능하겠느냐는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가나는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현재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상태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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