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이동국 후계자' 조규성, 몸까지 키워 더욱 무서워졌다

김유미 2021. 6. 1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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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우리 규성이가 달라졌어요'다.

FC 안양과 전북 현대에서 뛰었고, 현재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한 층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으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 전반 18분 세트피스 찬스에서 나온 이상민의 헤더 골을 시작으로 앞섰고, 후반 13분 이승모, 후반 21분에 터진 조규성의 추가골에 힘입어 후반 31분 득점한 가나에 3-1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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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 '이동국 후계자' 조규성, 몸까지 키워 더욱 무서워졌다



(베스트 일레븐)

그야말로 ‘우리 규성이가 달라졌어요’다. FC 안양과 전북 현대에서 뛰었고, 현재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한 층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으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올림픽 대표팀이 가나 U-24 대표팀과 12일 오후 7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2020 도쿄 올림픽에 대비한 평가전을 치렀다. 한국은 전반 18분 세트피스 찬스에서 나온 이상민의 헤더 골을 시작으로 앞섰고, 후반 13분 이승모, 후반 21분에 터진 조규성의 추가골에 힘입어 후반 31분 득점한 가나에 3-1 승리를 차지했다. 한국은 오는 15일 가나와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조규성은 가나와 평가전 2연전 중 첫 경기에서 선발로 기회를 받았다. 조규성은 2019년 처음으로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한 뒤 김학범호의 최전방을 이끌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꾸준히 기회를 얻었던 그는 U-23 대표팀 소속으로 11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원 소속팀이었던 전북에서 선배 이동국의 후계자로도 지목받은 그는 대선배를 오마주한 골 장면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상대 선수들과 직접 부닥치는 상황에서도 조규성은 자신감이 넘쳤다. 후반 21분, 골문을 등지고 서 있던 조규성은 볼을 받아 돌아선 뒤 그대로 때리는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라이언킹’ 이동국을 보는 듯한 유연한 동작이 빛났다.

군 입대 전 혹독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만든 탄탄한 피지컬도 그의 무기가 됐다. 피지컬이 좋은 가나 선수들을 상대로도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상대 수비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공격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입대 후 K리그2에서 뛰고 있는 조규성은 “몸싸움이나 버텨주는 게 스스로 미흡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힘을 길러야겠다, 상대에 밀리지 않아야겠다’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아울러 다소 부족하다고 평가받던 동료들과의 연계플레이까지 향상된 조규성이다. 최전방에 위치하면서도 많은 활동량으로 2·3선 선수들과의 시너지를 발휘했다.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좋은 부분은 더 살리면서, 조규성은 더욱 무서워졌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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