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추미애다' 외침에 심장이 뛴다"..대선 나올까

손덕호 기자 2021. 6. 1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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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2일 한 강성 친문(親文) 성향 단체 모임에 참석한 뒤 "'우리가 추미애다' 손피켓과 외침에 심장이 뛴다"는 소감을 남겼다.

추 전 장관은 "서초동 촛불집회에서 '우리가 조국이다'를 외쳐준 이유는 검찰개혁이 그 만큼 절실했기 때문"이라면서 "지난 1년 검찰개혁 최전선에서 제가 외롭지만은 않았던 것 또한 여러분이 함께 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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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본' 소속 지지자들 촛불과 함께
'나와라 추미애' '사랑해요 추미애' 피켓 들어

대선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2일 한 강성 친문(親文) 성향 단체 모임에 참석한 뒤 “‘우리가 추미애다’ 손피켓과 외침에 심장이 뛴다”는 소감을 남겼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2일 부산에서 열린 '개혁국민운동본부' 영남본부 발대식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만났다. /페이스북 캡처

추 장관은 이날 부산에서 열린 ‘개혁국민운동본부’ 영남본부발 발대식에 참석한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다시 촛불광장의 약속을 무겁게 되새긴다”며 이같이 적었다.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지지자들이 ‘사랑해요 추미애’ ‘#나와라 추미애’라는 글귀가 적힌 인쇄물을 들고 있고, 오른 손에는 촛불도 들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쓴 회고록 ‘조국의 시간’이 적힌 인쇄물도 보인다.

추 전 장관은 “서초동 촛불집회에서 ‘우리가 조국이다’를 외쳐준 이유는 검찰개혁이 그 만큼 절실했기 때문”이라면서 “지난 1년 검찰개혁 최전선에서 제가 외롭지만은 않았던 것 또한 여러분이 함께 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썼다. 이어 “민생을 억누르는 특권과 반칙을 선별적 수사, 선택적 정의로 엄호한 검찰을 개혁하지 않고서는 민생에 공정과 정의가 피어날 수 없다”면서 “그래서 검찰개혁은 촛불국민과의 약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과 함께 가는 길 쉼 없이 걸어서 한땀 한땀 보통 사람들이 성실하게 일구는 정직한 땀이 공정한 대접을 받는 세상을 여는 길에 저도 함께 하겠다”고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2일 부산에서 열린 '개혁국민운동본부' 영남본부 발대식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만났다. /페이스북 캡처

추 전 장관은 곧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추 전 장관의 대담집도 곧 발간될 예정이다. 전날(11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대선 출마 여부를 질문받고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저도 어떤 결심이 서면 따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추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중 지지율 3~4위를 기록하고 있다.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8.9%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선택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11.5%), 박용진 의원(5.3%), 정세균 전 국무총리·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각 4.6%)이었다.

‘개혁운동국민본부’는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서초동과 여의도에서 ‘조국 수호’ 집회를 열었던 단체다. 원래 이름은 ‘개싸움운동본부’였다. 줄여서 ‘개국본’이라고 부른다. 유튜브 채널 시사타파TV 운영자인 이종원씨가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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