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보러 왔는데..잘 던지네" 김경문 감독 잠실 등장

신원철 기자 2021. 6. 1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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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이 잠실구장을 방문했다.

KBS N스포츠 박용택 해설위원은 김경문 감독의 잠실구장 방문을 "차우찬 선수를 보러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우찬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만난 김경문 감독 역시 이를 인정했다.

김경문 감독은 차우찬의 경기력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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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차우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이 잠실구장을 방문했다. LG 차우찬을 지켜보기 위해서였다.

김경문 감독은 최일언(LG 인스트럭터) 이종열 코치(SBS스포츠 해설위원)와 함께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지켜봤다. LG 선발로 나온 차우찬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

차우찬은 두산 강타선을 상대로 5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는 실점 없이 볼넷 1개와 몸에 맞는 공 1개가 전부였는데, 5회에만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실점했다. KBS N스포츠 박용택 해설위원은 김경문 감독의 잠실구장 방문을 "차우찬 선수를 보러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우찬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만난 김경문 감독 역시 이를 인정했다. 그는 "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투수 중에 사이드암 자원이 많다. 왼손투수는 부족한 편"이라면서 "위기 상황에서 강한 왼손타자를 상대할 수 있는 왼손투수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차우찬의 상태가 어떤지 보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차우찬의 경기력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 강승호가 견제를 뚫고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두산의 득점 기회로 이어졌고, 또 두 번째 실점은 빗맞은 안타에서 나왔다. 결과는 2자책점이었지만 수비와 타구 운, 투수가 제어할 수 없는 요소들이 영향을 끼친 것이 사실이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운영은 잘 했다. 차우찬이 할 수 있는 것은 충분히 했다"고 밝혔다.

차우찬은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1년 가까이 공백기를 가졌다. 차우찬 자신이 계획했던 1군 복귀 시점은 올해 4월 말이었는데, 실제로는 한 달이 더 지난 6월에야 돌아올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아 복귀를 비관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공놀이'부터 다시 시작해 결국 317일 만의 1군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 후 2경기에서 10이닝 6피안타 5볼넷 10탈삼진 2실점, 140km 초반으로 떨어진 직구 구속을 빼면 부상 전만큼 뛰어난 내용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김경문 감독은 16일 오전 11시 KBO에서 올림픽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선수 선정 배경까지 밝힐 예정이다. 과연 차우찬은 2경기 만에 김경문 감독의 합격 기준을 통과했을까.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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