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도움 받지 못한 조상우, 3G연속 난조..안 풀리는 키움[MD포인트]

2021. 6.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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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키움은 5월 26~27일 KIA와의 광주 2연전을 시작으로 6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타선이 찬스에서 침묵하는 일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12일 인천 SSG전까지 4승12패로 하락세다.

이런 상황서 마무리 조상우가 또 무너졌다. 조상우는 9일 대전 한화전서 6-0으로 앞선 9회 컨디션 점검 차 등판했다. ⅔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강판하는 수모를 겪었다.

5월29일 잠실 LG전 이후 11일만의 등판이었다. 불펜투수가 너무 오랫동안 등판하지 못하면 좋았던 감각, 밸런스가 흐트러질 수 있다. 키움 타선이 워낙 잘 터지지 않으니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하지 못한 탓이었다.

그런데 조상우는 10일 대전 한화전서도 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무너졌다. 만루서 끝내기폭투를 했는데, 포수 박동원의 대처가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어쨌든 조상우도 매끄러운 투구내용은 아니었다.

그리고 12일 인천 SSG전. 4-4 동점이던 9회말에 마운드에 올랐으나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선두타자 최지훈의 타구를 유격수 김혜성이 잡지 못하는 실책을 하면서 또 꼬였다. 1사 2루서 추신수에게 자동고의사구를 내준 뒤, 최정의 타구를 3루수 전병우가 잡지 못하면서 끝내기 득점을 내줬다.

최근 세 경기를 보면, 와르르 무너진 건 아니었는데 여러모로 주위의 도움도 못 받았고, 본인도 완벽한 내용은 아니었다. 이날 경기만 놓고 보면 내야수비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했다. 전병우와 김혜성의 수비는 키움으로선 뼈 아팠다. 이래저래 안 풀리는 키움이다. 좀처럼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한다. 마무리 조상우의 난조는 너무 뼈 아프다.

[조상우.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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