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가해' 상관들 영장심사..오늘 밤 구속 여부 결정

김학휘 기자 2021. 6. 12. 2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늘(12일)은 공군 중사 사망 사건 수사 속보로 시작하겠습니다.

이른바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직속 상관 2명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 오후에 진행됐습니다.

네, 오늘 오후 3시부터 A 중사 직속 상관인 노 모 준위와 노 모 상사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는데,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네,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던 유족 측은 피의자들에 대한 엄벌은 물론이고 이번 사건 초동 수사 부실을 철저하게 따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12일)은 공군 중사 사망 사건 수사 속보로 시작하겠습니다. 이른바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직속 상관 2명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 오후에 진행됐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김학휘 기자, 영장실질심사 결과 지금 나왔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후 3시부터 A 중사 직속 상관인 노 모 준위와 노 모 상사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는데,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앞서 두 사람은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노모 상사/피의자 : (왜 피해자를 회유하셨습니까?) …….]

A 중사는 지난 3월 2일 강제추행 사건 이후 직속 상관인 노 상사와 노 준위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를 즉각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피해자를 회유한 직무유기와 강요미수 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이들은 이러한 2차 가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밤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는 겁니까?

<기자>

네,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던 유족 측은 피의자들에 대한 엄벌은 물론이고 이번 사건 초동 수사 부실을 철저하게 따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정환/A중사 유족 측 변호인 : 성범죄와 관련해서 보고 체계가 어떻게 됐고, 그 보고를 누가 어떻게 받아서 어떠한 지시가 나왔는지, 이것을 분명히 확인해야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국방부 합동수사단도 성추행 사건 발생 이후 공군 내에서 어떻게 보고가 이뤄졌고, 지휘부는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군 군사경찰과 검찰의 부실 수사 의혹과 피해자 보호 조치가 제대로 안 됐던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앞서 유족 측이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소한 A 중사 국선변호사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정성훈)   

김학휘 기자hwi@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