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英서 호주총리와 정상회담 "저탄소·수소 기술 협력"

영국 콘월·서울 공동취재단=CBS노컷뉴스 조은정 기자 2021. 6. 1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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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저탄소 기술 등 양국 간 기술·경제협력 분야를 넓혀가기로 했다.

한국은 수소·연료전지 선도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호주는 글로벌 수소 생산공장으로의 발돋움을 추진 중인 만큼 양국의 저탄소 기술 협력 가능성은 크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호주의 인도·태평양전략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 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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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호주 수교 60주년 맞아 관계격상 위한 토대 마련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트레게나 캐슬 호텔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저탄소 기술 등 양국 간 기술·경제협력 분야를 넓혀가기로 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된 두 정상은 이날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올해 한·호주 수교 60주년을 맞아 관계 격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나간다는 데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영원한 우방인 호주와 함께 G7 정상회의에 초대받아 더욱 기쁘다"며 "코로나와 기후위기, 저탄소 디지털 경제 전환으로 국제질서가 급변하는 가운데 가치를 공유한 우방국가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글로벌 공급망의 안전성에 함께 기여하고, 저탄소 기술과 수소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한국과 호주는 코로나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며 "문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는 코로나 이전보다 오히려 경제가 더 강해졌다고 믿고 있다. 뿐만아니라 다른 국가에 비해 코로나 상황도 빠르게 진전시켰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가기를 희망하고, 코로나와 경제 등에 있어 성공한 것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수소 생산·활용 등 저탄소 기술과 관련해 호혜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정부·기업·연구기관 간 교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은 수소·연료전지 선도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호주는 글로벌 수소 생산공장으로의 발돋움을 추진 중인 만큼 양국의 저탄소 기술 협력 가능성은 크다.

두 정상은 핵심 광물 개발에도 협력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속한 발효를 통해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호주의 인도·태평양전략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 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호주의 변함없는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고, 모리슨 총리는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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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콘월·서울 공동취재단=CBS노컷뉴스 조은정 기자] aor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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