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식객' 임지호, 심장마비 별세..추모 물결[종합]

양소영 2021. 6. 1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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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식객'으로 알려진 요리 연구가 임지호가 별세한 가운데,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방송계에 따르면 임지호가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故 임지호는 자연의 식재료로 요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임지호에 대해 "영혼의 안식을 먹이는 요리사"라며 "그의 머릿속에는 요리의 재료가 되는 세상의 모든 것이 입력되어 있다. 요리 밑에 깔리는 돌이며 기와의 맛까지 꿰고 있다. 그 막대한 데이터는 모두 자연에서 온 것"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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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임지호. 사진|스타투데이 DB

‘방랑식객’으로 알려진 요리 연구가 임지호가 별세한 가운데,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방송계에 따르면 임지호가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렸다.

故 임지호는 자연의 식재료로 요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4년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2006년에는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자전적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에 출연했다. ‘밥정’은 임지호가 생이별한 친어머니, 가슴으로 길러준 양어머니, 긴 시간 인연을 맺은 길 위의 어머니를 위해 그리움으로 짓고 진심으로 눌러 담아 정성껏 차린 한상차림, 10년의 여정 속에서 우러나는 인생의 참맛을 그린 작품이다.

사진|'밥정' 스틸

지난 4월 종영한 MBN 예능 ‘더 먹고 가’에서는 스타들과 시청자들에게 요리와 함께 힐링을 선사했다. 올해 하반기 시즌2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지호의 부음을 듣는다. 믿기지 않는다. ‘음식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붙잡고 있을 때 내게 많은 영감을 준 분”이라고 적었다.

또 황교익은 ‘제사장 임지호’라는 제목 글을 공개했다. 그는 임지호에 대해 “영혼의 안식을 먹이는 요리사”라며 “그의 머릿속에는 요리의 재료가 되는 세상의 모든 것이 입력되어 있다. 요리 밑에 깔리는 돌이며 기와의 맛까지 꿰고 있다. 그 막대한 데이터는 모두 자연에서 온 것”이라고 표현했다.

황교익은 “위의 글은 2009년까지의 임지호이고 이후 임지호는 여전했다. 그의 음식을 한참은 더 받아먹어야 하는데 황망하다”며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누리꾼들도 갑작스러운 비보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선생님 덕분에 방송 통해서 많은 힐링 받았습니다” “편히 쉬시길 빌며 남은 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 드린다” “너무 좋은 분이었는데, 아름다운 미소가 눈에 선합니다” 등의 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빈소는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이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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