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의원 동대문사무실, 누적 28명 확진..오후 6시까지 서울 164명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토요일인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4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전날(11일) 189명보다 25명 적고, 지난주 같은 요일(5일) 163명보다 1명 많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11일 208명, 5일 179명이었다.
안규백 의원 지역구 사무실인 '동대문구 직장'에서는 관련 누적 확진자가 사흘간(10∼12일) 28명 발생했으며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안 의원은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역 국회의원이 확진된 건 같은 당 이개호 의원에 이어 두번째다. 방역당국은 해당 집단감염 사례를 '서울 동대문구 직장8' 사례로 분류하고 있다.
안 의원은 코로나 확진 직후 "지난 6일 지역구 시의원과 같은 공간에 있었다. 그 시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해 나도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 전 당내 모임과 언론계 행사 등에 잇따라 참석하면서 추가 감염자가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안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가 역대 세 번째로 폐쇄 사태를 맞았다. 이에 따라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 결론을 지으려던 민주당은 모든 일정을 연기했다.
한편 최근 2개월여간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대체로 주중 평일에는 200명 이상이다가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을 받는 주말·공휴일·주초에는 200명 미만으로 주춤, 일평균 200명 안팎에서 오르내리는 양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보름(5월 28일∼6월 11일) 서울의 일평균 확진자 수는 191명, 일평균 검사 인원은 3만594명이었고 평균 확진율은 0.6% 수준이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집계치는 4만6466명이었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13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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