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회담 "수소 기술 협력 강화"

손덕호 기자 2021. 6. 1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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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주요 7국)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각)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저탄소 기술 등 양국간 경제협력 분야를 넓혀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 콘월의 한 호텔에서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에 함께 기여하고, 저탄소 기술과 수소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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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수송용·발전용 수소·연료기술 선도
2030년 해외 수소 활용비율 50% 계획도 있어
호주, 풍부한 재생 에너지원으로 수소 생산 추진
핵심광물 개발에서도 협력하기로

G7(주요 7국)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각)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저탄소 기술 등 양국간 경제협력 분야를 넓혀가기로 했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각) 영국 콘월 트레게나 캐슬 호텔에서 열린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양자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 콘월의 한 호텔에서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에 함께 기여하고, 저탄소 기술과 수소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과 모리슨 총리는 G7정상회의에 초청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했다. 한·호주 정상회담은 지난 2019년 9월 유엔총회 계기 개최 이후 처음이다.

양 정상은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것을 환영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현안 해결에 있어 양국의 역할에 대한 G7 국가들의 높은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올해 한국과 호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격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나간다는 데 공감했다. 그 일환으로 경제협력 분야를 넓혀가기로 했다. 특히 수소 생산·활용 등 저탄소 기술과 관련해 호혜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기업·연구기관 간 교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은 수소·연료전지 선도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2030년 해외 수소 활용 비율 50% 계획 달성을 위한 수소 생산국가와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 호주는 글로벌 수소 생산공장 지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양국의 저탄소 기술 협력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이 청와대 설명이다.

양 정상은 핵심 광물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호주는 2019년 3월 호주 핵심광물 전략을 통해 핵심광물 24종을 지정하고, 자원산업 다각화와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각) 영국 콘월 트레게나 캐슬 호텔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과 모리슨 총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한국·호주·중국·일본·뉴질랜드가 지난해 11월 서명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속한 발효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협력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RCEP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양 정상은 한국의 신남방 정책과 호주의 인도-태평양 전략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질서가 급변하는 가운데 가치를 공유한 우방 국가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앞으로도 이렇게 협력을 이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호주의 지지의 협조를 요청했다. 모리슨 총리는 앞으로도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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