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으로 가는 미국..시카고선 모든 규제 해제
[앵커]
백신 많이 맞은 미국에서는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코로나 제한 조치가 점차 풀려가고 있는데요. 시카고가 주요 대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모든 규제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야구장도 식당도, 곳곳이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전통의 야구장 시카고 리글리 필드가 문을 열고 팬들을 맞이합니다.
입장 인원 제한은 이제 사라졌습니다.
[로리 라이트풋/시카고 시장 : 여러분은 마스크를 썼고, 백신도 맞았습니다. 이제는 일어나서 집 밖으로 나갈 때입니다.]
술집과 식당도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시 당국은 250달러짜리 상품권 수백 장을 찾는 기념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시카고가 속한 일리노이주도 정상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에이미 가이스터/미용실 매니저 : 원하면 친구나 가족들을 데리고 와도 됩니다. 그런 제한도 풀렸습니다.]
다만, 연방정부 지침에 따라 대중교통이나 병원, 학교에선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일리노이주는 성인의 63%,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적어도 한 번 백신을 맞았습니다.
뉴욕은 이 비율이 70%가 되면 남은 제한을 대부분 풀기로 했고, LA는 오는 15일 재개방을 앞두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나오는 우려의 목소리는 이런 흐름에 묻히는 분위기입니다.
[앨버트 브라이언 주니어/미국령 버진아일랜드 주지사 : 백신을 맞았는지 확실하지도 않은 여행객을 맞는 것은 큰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올랜도 디즈니월드도 15일부터 마스크 제한을 대부분 풀기로 했습니다.
백신을 맞았는지는 따로 확인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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