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개안수술, 음악재능 지원..생일 기념 팬들 잇단 기부에 김희재 "감사해요"

이어지는 팬들의 생일 축하에 "감사합니다.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힌 김희재 인스타그램

지난 9일 생일을 맞은 가수 김희재를 향한 팬들의 ‘생일 축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김희재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일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노래하겠습니다”라며 팬들에 감사를 전했다. 이에 ‘미스터트롯’ 동료 정동원도 “축하축하”라는 댓글을 다는 등 동료들과 팬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김희재의 생일 축하를 위해 팬카페 ‘김희재와 대구경북 희랑’은 지난 9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대구나음소아암센터에 후원금 200만원과 헌혈증을 전달했다. 대구나음소아암센터에 전달된 후원금은 전액 대구·경북 지역 소아암 환자 치료비로 지원된다. 헌혈증 역시 치료 과정에서 많은 양의 수혈을 필요로 하는 소아암 환자에게 전달된다. 기부에 참여한 팬들은 “소아암으로 지금도 고통 속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을 어린 친구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며 “회원들과 함께 십시일반으로 모은 치료비와 헌혈증이 소아암을 이기고, 건강을 회복하는 일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기부 소감을 밝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김희재와 대구경북 희랑’ 이름으로 기부증서를 발급했다. 증서에는 “27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희별님을 우리들의 삶에서 만나게 된 것은 행운입니다”라는 기념 메시지가 담겨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미 가수 김희재의 팬카페 ‘김희재와 희랑별’(이하 ‘희랑별’)은 7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9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지난 4월 김희재의 데뷔 첫 싱글 ‘따라따라와’ 발표와 9일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기부금은 희랑별의 뜻에 따라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한부모 가정에 생계비, 의료비를 지원하고 시청각 장애아동을 위한 교육 및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팬카페 ‘김희재와 희랑단결’도 지난 4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069만 원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팬들은 김희재의 생일인 6월 9일을 담은 그 의미로 1069만 원을 기부했다. ‘김희재와 희랑단결’ 측은 “평소 재능이 있는데 경제적인 이유로 미래를 포기하는 아이들을 돕고 싶어하는 김희재의 꿈과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 특별한 생일 기부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실용음악학과 진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의 음악재능 교육비와 악기구입 등으로 전액 지원 될 예정이다.

후원확인서

또 네이버 팬카페 ‘빛희재와 희랑별’에서는 지난 1일 ‘바보의 나눔’ 재단에 1500만 원을 기부했다. 김희재의 팬들은 ‘빛희재’라는 김희재의 별칭처럼 기부금을 개안수술에 써달라며 진정한 ‘빛’을 선물했다. ‘빛희재’라는 별칭처럼 진짜 빛을 선물한다면 특별한 생일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희재를 생각하는 팬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기부금은 시력 회복이 시급한 이웃들을 위해 전액 쓰일 예정이다. 또 해피빈을 통해 월드비전 재단에 153만 8500원을 기부했다.’빛희재와 희랑별'은 김희재의 데뷔 1주년인 지난 3월 12일 팬 저금통을 개설해 약 90일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해피빈을 모았다. 어려운 현실에서도 꿈꾸기를 포기하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기부했다.

김희재는 지난 4월14일 신곡 “따라따라와” 발표후 TV조선 ‘사랑의콜센타’ ‘뽕숭아학당' ’플레희리스또'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오는 6월 18일부터는 코로나 사태로 연기·취소됐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희재는 가수 이찬원과 함께 진행하는 ‘플레희리스또’에서 팬들을 위해 상반기 결산 비대면 캠핑 콘서트를 개최할 것을 밝혀, 팬들의 기대를 한층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