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선연기론 저격한 전직 부대변인 "늦게 하면 성적 오르나"

김지훈 기자 2021. 6. 1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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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경선 일정 연기 문제를 두고 여당의 전직 부대변인이 "한 번도 지키지 않는다면 특별당규로 정한 의미가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현 전 부대변인은 "우리당은 오래전부터 당헌당규에 180일 전이라는 규정이 있었지만, 항상 대선을 앞두고 시기가 문제돼 왔다"며 "다시는 이러한 논란에 휩싸이지 않기 위하여 작년 전당대회에서 전 당원 투표로 확정한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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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현근택 전 민주당 부대변인 페이스북에 글 올려
[성남=뉴시스]경기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제3판교(성남금토공공주택) 조성사업 기공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06.07. photo@newsis.com

대통령 후보 경선 일정 연기 문제를 두고 여당의 전직 부대변인이 "한 번도 지키지 않는다면 특별당규로 정한 의미가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범여권 지지율 1위로 가장 유력한 여권 대권주자로 부상한 가운데, 돌연 일부 친문 의원이나 다른 대권주자 사이에서 나온 이른바 '대선 경설 연기론'에 반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근택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12일 페이스북에 "시험을 늦게 보면 성적이 오르느냐"며 이같은 글을 올렸다.

현 전 부대변인은 "우리당은 오래전부터 당헌당규에 180일 전이라는 규정이 있었지만, 항상 대선을 앞두고 시기가 문제돼 왔다"며 "다시는 이러한 논란에 휩싸이지 않기 위하여 작년 전당대회에서 전 당원 투표로 확정한 것"이라고 썼다.

사진=현근택 전 민주당 부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현 전 부대변인은 "원칙은 깨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키라고 있는 것"이라며 "(180일 전 규정이 지켜지지 않으면) 앞으로 어떠한 원칙을 정하라도 지키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 흥행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막연한 기대에 불과하다"고 했다.

지난달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대선 경선 연기론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가 논란이 일자 자신의 경선 연기 주장은 특정 후보의 유불리와 관계없으며, 당의 재집권 전략 차원에서 나온 제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달 정세균 전 총리가 "경선의 시기나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를 해야 될 시점이 됐다"거나 이낙연 전 당 대표가 "당내에 의견이 분분하다면 지도부가 빨리 정리해 주시는 것이 옳다"라는 발언을 하는 등 원칙을 고수하는 것에 애매한 입장을 보였다. 이재명 지사는 " "정치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며 경선 연기론에 정면 반발했다. 대권도전을 선언한 민주당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경선 연기에 반대 입장인 이 지사를 향해 "반대하면 안 되는 일"이라며 경선 흥행에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 전 부대변인은 "대부분의 언론은 '경선연기에 찬성, 반대'라고 표현하고 있다"며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원칙대로 하는 것에 찬성, 반대'로 표현하는 것이 맞다"는 주장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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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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