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식객' 임지호, 심장마비로 별세.."실감 안 나" 추모 물결 [종합]

김가영 2021. 6. 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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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식객'으로 잘 알려진 임지호 자연요리연구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12일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故 임지호는 이날 새벽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이어 "임지호 선생님은 아버님 같은 분이었다. 방송을 떠나서 진심이셨던 분이라 너무 안타깝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도 페이스북에 "임지호의 부음을 듣는다. 믿기지 않는다"라며 고인을 '영혼의 안식을 먹이는 요리사'라 추억하며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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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임지호(사진=MBN)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랑식객’으로 잘 알려진 임지호 자연요리연구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

12일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故 임지호는 이날 새벽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평소 지병도 없었고 건강했던 만큼, 지인들도 충격에 빠졌다.

고인과 MBN ‘더 먹고 가’로 인연을 맺은 김시중 CP는 이데일리에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비통해했다. 이어 “촬영 때도 건강하셨다”라며 “식당도 하셨도 산에도 다니시면서 운동을 하셨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자연에서 채취한 식재료로 요리를 하고, 세계 곳곳을 다니며 식자재를 찾아 요리를 해 ‘방랑식객’이라고 불린 故 임지호는 SBS ‘식사하셨어요?’, MBN ‘더 먹고 가’,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에 출연해 대중에게도 유명한 요리 연구가다. 특히 단순한 음식, 요리가 아닌 정성을 담은 ‘한끼’, ‘밥상’으로 위로와 감동을 안겨왔기에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의 방송에 출연한 연예인들 역시 진심이 담긴 밥상에 상처를 털어놓고 눈물을 짓기도 했다.

고인이 출연한 MBN ‘더 먹고 가’, 영화 ‘밥정’ 포스터
방송 밖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 CP는 고인이 따뜻한 분이셨다며 “출연자는 물론, 스태프들에게도 너무 잘해주셨다. 새벽에 고기를 사오셔서 50명 되는 스태프들에게 국밥을 직접 만들어주시기도 했다”라며 “방송을 떠나서 인간적으로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그랬다”고 추억했다.

이어 “임지호 선생님은 아버님 같은 분이었다. 방송을 떠나서 진심이셨던 분이라 너무 안타깝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도 페이스북에 “임지호의 부음을 듣는다. 믿기지 않는다”라며 고인을 ‘영혼의 안식을 먹이는 요리사’라 추억하며 애도를 표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이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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