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돌사고 후 귀항하던 어선 1척 '연락두절'..선원 2명 승선

12일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경미한 추돌사고를 낸 어선 2척 중 1척이 귀항하지 않아 군산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군산해경 제공)2021.6.12

(군산=뉴스1) 박슬용 기자 =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추돌사고를 낸 어선 2척 중 1척이 귀항하지 않아 군산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2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군산시 말도 서방 5.5km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어선 A호(2.8톤급, 승선원 2명)와 그물 작업 중이던 B호(2.4톤급, 승선원 1명)가 가벼운 추돌사고를 냈다.

사고 발생 직후 어선 A호는 자력항해로 이동하겠다며 현장에서 이탈했으나 현재까지 통신이 두절된 채 귀항하지 않고 있다. B호는 무사히 입항한 상태다.

해경은 322함과 P-69정, 군산구조대 등 경비함정 8척과 민간해양구조선 5척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짙은 안개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기상이 호전돼 시정이 좋아지면 항공기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일 계획이다”며 “사고난 배와 승선원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hada072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