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고-대구고 첫 황금사자기 노린다

성일만 2021. 6. 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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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와 강릉고가 첫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게 됐다.

대구고는 12일 목동야구장서 벌어진 '제 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준결승서 경남고를 7-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강릉고는 유신고를 3-2로 제압하고 역시 결승에 올랐다.

대구고는 1983년과 2018년 두 차례 결승에 진출했으나 역시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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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해 김진욱(롯데)에 이어 팀을 결승에 올려 놓은 강릉고 투수 최지민.

대구고와 강릉고가 첫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게 됐다. 대구고는 12일 목동야구장서 벌어진 ‘제 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준결승서 경남고를 7-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강릉고는 유신고를 3-2로 제압하고 역시 결승에 올랐다. 양 팀은 14일 오후 6시 반 결승 대결을 벌인다. 강릉고는 지난 해 이 대회 결승서 김해고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구고는 1983년과 2018년 두 차례 결승에 진출했으나 역시 준우승에 그쳤다.

대구고는 봉황대기와 대통령배 각각 3회 우승, 청룡기 1회 우승을 차지했으나 황금사자기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강릉고는 지난 해 대통령배를 품에 안아 ‘강원 야구’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강릉고는 엄지민-최지민 두 투수의 활약에 힘입어 강호 유신고를 침몰시켰다. 엄지민이 선발 4⅓이닝 1실점, 최지민이 후반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을 결승전 무대로 이끌었다.

강릉고는 1-1 동점이던 5회 초 2사 2,3루서 김세민의 2타점 적시타로 3-1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5회 말 선발 엄지민이 1사 만루의 위기를 남겨둔 채 마운드를 물러나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이어 등판한 ‘지민 듀오’ 최지민이 무실점으로 상황을 정리해 결승에 골인했다. 유신고는 9회 말 한 점을 추격하며 뒷심을 발휘했으나 역전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대구고는 경남고에 역전승을 거두었다. 선제펀치를 날린 쪽은 경남고. 4회 초 1사 만루서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대구고는 6회 말 이동민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폭투로 2-1 리드를 잡았다.

경남고는 7회 1번 타자 김정민의 고교 첫 투런 홈런에 힘입어 3-2로 다시 앞서 나갔다. 하지만 8회 안타와 실책이 겹치면서 빅이닝을 허용했다. 대구고 언더스로 김정운은 선발로 나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번째 투수 전영준이 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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