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4강 불패 나달 꺾은 조코비치 결승행

노만영 2021. 6. 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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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조코비치가 승률 100%의 나달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흙신'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을 제압하고 총 상금 3천 436만 유로 한화 469억의 프랑스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4시간 11분 만에 나달을 3-1(3-6 6-3 7-6<7-4> 6-2)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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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11분 혈투.."모두에게 기억될 경기"
조코비치 통산 2번째 프랑스오픈 우승 도전
결승상대 신성 치치파스, 흥미로운 세대대결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

 

[MHN스포츠 노만영 기자] 세계 1위 조코비치가 승률 100%의 나달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흙신'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을 제압하고 총 상금 3천 436만 유로 한화 469억의 프랑스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4시간 11분 만에 나달을 3-1(3-6 6-3 7-6<7-4> 6-2)로 물리쳤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2016년 이후 5년 만이자 개인 통산 2번째 프랑스오픈 우승까지 단 한발자국 만을 남겨두고 있다.

조코비치는 지난 2월 열린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초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머쥔다면 개인 통산 19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한편 나달과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가 기록 중인 20회 우승 기록을 바짝 추격하게 된다.

조코비치는 이번 경기를 통해 지난해 같은 대회 결승전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으며 나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0승 28패로 앞서게 됐다.

'흙신' 라파엘 나달.

 

클레이코트에 유난히 강해 '흙신'으로 불리는 나달은 통산 14번째 프랑스오픈 우승과 21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다음번으로 미뤄야했다. 또 13번이나 이어졌던 프랑스오픈 4강 무패 기록이 깨졌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 총 16번 출전해 13번 우승했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

프랑스오픈에서 경이로운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나달을 상대로 조코비치가 승기를 잡았던 것은 무려 1시간 37분 동안 진행된 3세트였다.

조코비치는 타이브레이크에서 6-4로 앞서는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었으며 이후 11차례 랠리 끝에 나달이 발리에서 실책을 범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조코비치는 경기 뒤 "모두에게 영원히 기억될 경기였으며, 나에게도 역대 3위 안에 드는 경기로 남을 것 같다"면서 "나달에게 이기려면 최고의 테니스를 해야 한다. 오늘 나는 이를 해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오는 13일 오후 10시에 치러지는 결승전에선 랭킹 1위 조코비치와 떠오르는 신성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의 대결이 펼쳐진다.

떠오르는 신성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치치파스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알렉산터 츠베레프(6위·독일)를 3시간 37분 만에 3-2(6-3 6-3 4-6 4-6 6-3)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2016년 프로로 데뷔한 신예 치치파스는 이번 프랑스 오픈을 통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통산 전적에서 조코비치가 치치파스에게 5승 2패로 앞서는 상황이지만 98년생의 패기로 대이변을 노리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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