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자칫 지도부에 여성 70% 될 수도" 지명직 최고위원 고민

박기범 기자,유새슬 기자 2021. 6. 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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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과 관련해 "자칫 잘못하면 지도부에 여성이 70%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모시려고 했던 분은 여성이라서가 아니라 전문가이기 때문에 섭외한 건데, 공교롭게도 여성 최고위원이 3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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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최고위원 3명 꿈에도 몰라..젠더문제 공정경쟁으로 해결"
"김종인 오실 거로 믿는다..국민의당 합당은 보수통합 첫 단추"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선 확정 후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21.6.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유새슬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과 관련해 "자칫 잘못하면 지도부에 여성이 70%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모시려고 했던 분은 여성이라서가 아니라 전문가이기 때문에 섭외한 건데, 공교롭게도 여성 최고위원이 3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렇게 여풍이 세게 불 줄 몰랐다. (여성) 2분 정도 (최고위원에) 자력으로 진출할 줄 알았는데 3분 들어오셨다"며 "여성 최고위원이 3명이 될 줄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대에서 (여성 후보가) 굉장히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운동장만 기울어지지 않으면 젠더 문제는 공정한 경쟁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 같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후보로 몇몇 다선·중진 의원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김기현 원내대표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을 두고는 "언급된 분들 다 훌륭하다. 자천타천이다. 배제하지 않겠다"며 "배제하지 않고 그 풀 안에서 원내대표와 상의해서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비서실장에 서범수 의원, 수석대변인에 황보승희 의원이 각각 내정된 것을 두고는 "황보 의원과 서 의원이 (각 제안에) 승낙해주셨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영입 계획을 밝혔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통화한 사실을 알리며 "전임 당 대표다. 당무를 파악할 내용이 있어 사안별로 물어봤고, (김 전 위원장이) 당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려줬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에) 오실 거라 믿고 있다"며 "다만, 그때 분위기가 본인이 충분히 역할 할 정도가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합당 문제는 보수지형에 있어 통합을 이뤄내느냐 하는 '첫 단추'이기 때문에 절대 그르칠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안 대표가 주호영 전 원내대표와 협상 후 지역위원장을 모집하면서 오해가 생길 수 있었지만, 임명을 보류하면서 신의를 보였다고 생각한다"며 "안 대표와 상계동에 살고 있다. 동네에서 만나는 모습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그동안 안 대표를 만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솔직히 그분(안철수)이 절 싫어하는 건 맞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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