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G7과 中 '일대일로' 대응 글로벌 인프라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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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12일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대응하는 인프라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미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이 빠진 채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 서방 국가들과 일본으로 이뤄진 G7이 제시하는 글로벌 인프라 계획은 일대일로를 통한 중국의 아태지역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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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12일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대응하는 인프라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미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단순히 일대일로의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세계를 위한 더 나은 재건'이라는 야심찬 새 글로벌 인프라 이니셔티브를 G7 정상들과 제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2035년까지 저개발국들과의 40조 달러 규모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민관 기금 수천억 달러를 조성하는 계획이 포함돼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일대일로는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일대)와 동남아시아 및 유럽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일로)를 지칭하는 광대한 투자망으로, 역내 지정학적·재정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적인 아시아·태평양 구상이다.
2013년부터 추진을 시작한 일대일로 사업에는 100개국 이상이 중국과 철도, 항만, 고속도로 등 인프라 개발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이 빠진 채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 서방 국가들과 일본으로 이뤄진 G7이 제시하는 글로벌 인프라 계획은 일대일로를 통한 중국의 아태지역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 당국자는 미국 정부가 이번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신장 자치구 위구르족 강제노동 관련 구체적인 조치 요구와 중국에 대한 비난을 포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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