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먹고 가' CP "故 임지호, 아버지 같은 분..비보 안 믿겨"

김가영 2021. 6. 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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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호 자연요리연구가가 세상을 떠났다.

故 임지호가 출연한 MBN '더 먹고 가'의 김시중 책임프로듀서(CP)는 12일 이데일리에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고 털어놨다.

고인은 두 달 전인 지난 4월까지 '더 먹고 가'에 출연해 감동과 위로를 안겼다.

고인이 출연한 '더 먹고 가'는 '밥을 요리하고, 사람을 요리하고, 인생을 요리하는' 서울 산동네 꼭대기 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이 시대의 스타들을 초대해 칭찬 밥상을 제대로 차려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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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임지호(사진=MBN)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임지호 자연요리연구가가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비보인 만큼, 고인과 인연을 맺은 이들에게도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故 임지호가 출연한 MBN ‘더 먹고 가’의 김시중 책임프로듀서(CP)는 12일 이데일리에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 CP는 고인이 촬영 기간에도 건강했다며 “지병은 없었다”라며 “식당도 하셨고 산에도 다니면서 운동도 하셨다”고 설명했다.

고인은 두 달 전인 지난 4월까지 ‘더 먹고 가’에 출연해 감동과 위로를 안겼다. 고인이 출연한 ‘더 먹고 가’는 ‘밥을 요리하고, 사람을 요리하고, 인생을 요리하는’ 서울 산동네 꼭대기 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이 시대의 스타들을 초대해 칭찬 밥상을 제대로 차려내는 프로그램이다. 고인은 매회 게스트들에게 자연에서 채취한 식재료로 따뜻한 밥상을 준비했고 그 한끼를 함께하며 고민과 상처, 아픔을 함께 나눴다.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했고 또 진심으로 위로를 전했다. 매회 출연한 게스트들은 고인의 따뜻한 밥상과 위로에 치유 받았다.

‘더 먹고 가’ 포스터(사진=MBN)
김 CP는 고인이 방송에서의 모습 그대로 따뜻한 분이셨다며 “출연자는 물론, 스태프들에게도 너무 잘해주셨다. 새벽에 고기를 사오셔서 50명 되는 스태프들에게 국밥을 직접 만들어주시기도 했다”라며 “방송을 떠나서 인간적으로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그랬다”고 추억했다.

이어 “임지호 선생님은 아버님 같은 분이었다. 방송을 떠나서 진심이셨던 분이라 너무 안타깝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故 임지호는 자연의 식재료로 요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요리연구가.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 MBN ‘더 먹고 가’, 영화 ‘밥정’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고인의 빈소는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이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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