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하원 의사당서도 백신 접종자에 마스크 의무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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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하원 의사당도 백신 접종자에 한해 마스크 의무를 면제키로 했다.
11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 방역당국의 새 지침을 통해 백신 접종을 끝낸 하원의원과 직원, 방문자들은 하원 의사당 실내에서도 마스크 없이 다닐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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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하원 의사당도 백신 접종자에 한해 마스크 의무를 면제키로 했다.
11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 방역당국의 새 지침을 통해 백신 접종을 끝낸 하원의원과 직원, 방문자들은 하원 의사당 실내에서도 마스크 없이 다닐 수 있도록 했다.
백신 미접종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해야 한다.
이번 규정 개정과 관련 민주당의 고위 보좌관은 지역사회 감염이 줄고 백신 접종자가 확대된 덕분이라고 밝혔다.
앞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해 공화당 하원의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연설할 때를 제외하고는 모든 의원과 보좌관들이 의사당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의무화했다.
반면 상원은 마스크를 의무화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13일 마스크 지침을 업데이트해 백신을 다 맞은 사람은 대부분의 실내외 환경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발표했지만 하원 주치의인 브라이언 모너핸은 같은 날 하원의원들에게 하원 의사당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CNN이 지난달 벌인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하원의원 전원과 공화당 상원의원의 92%는 백신 접종을 마쳤다. 백신 접종비율이 92%에 달하면서 이번에 마스ㅋ크 의무를 벗게 된 것이다.
다만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이 비율은 44.8%였다. 앞으로 한동안 하원의사당에서 마스크를 쓴 의원을 본다면 공화당 의원일 가능성이 큰 것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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